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에도 전 업종에 최저임금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29일 열린 최저임금위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인 시간당 8720원을 제출했고, 근로자위원들은 1만 8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2080원(23.9%) 높은 금액을 요구하면서 최저임금 결정 수준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지난 제5차전원회의에 앞서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1만800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넷마블이 2021년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야심작을 공개했다. 미국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한 ‘마블퓨처레볼루션’이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의 신사옥에서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개발 상황을 공유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이다. 앞서 출시한 ‘마플 퓨처 파이트’는 세계에서 1억2000만명의 게이머를 불러 모으며 넷마블을 일약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게 이끌었다.마블 코믹스 ‘스파
글로벌 항공전문매체인 ATW(에어트랜스포트월드)가 29일 대한항공을 ’2021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했다. ATW 올해의 항공사 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다. ATW에서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재무안정성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안전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한 해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글로벌 항공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여객 부문이
최근 토스가 46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토스의 기업가치 평가가 8조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참여했다.투자자들은 토스가 2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의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카카오커머스가 자회사 분사 3년 만에 다시 카카오 본사로 흡수된다.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는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의 지분을 100% 취득한 뒤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다.지난 2018년 9월 쇼핑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쇼핑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던 카카오가 3년여만에 자회사를 본사로 다시 불러들인 것이다. 합병 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CIC 대표는 홍은택 대표가 그대로 맡는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그룹 1
네이버가 2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밝혔다.이로써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네이버 없이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선다. 투자은행(IB)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5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이베이 본사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종 인수 가격과 조건은 미확정 상태다.최종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천안 아산2캠퍼스 내 OLEX동 앞에서 투쟁천막을 설치하고 출범식을 진행했다. 쟁의대책위원회 간부 6명은 이날부터 농성 천막에서 24시간 상시 투쟁 및 농성에 돌입했다.쟁의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전상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맡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실적을 근거로 노조 측은 사측에 올해 기본인상률 6.8%,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와의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사회보험료와 소상공인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준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대상에 폐업 후 임대차 기간이 남아 있는 소상공인도 포함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기 지원조치 점검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음식숙박·예술·스포츠 등 대면 업종 피해가 지속 중이고, 특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전 재산 가운데 60%가 사회에 환원된다. 여기에 주식·부동산 등에 대한 상속세 12조원, 국보급 미술작품 등 2만3000여점의 미술품 기증 등이 포함됐다. 이 회장 유족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산 상속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현금성 자산 등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한다. 유족이 낼 상속세는 지난해 우리나라 상속세 총액 3조9000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액수로 국내 역사상 최대 규모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디지털금융 강화를 통해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언택트 시대와 '초개인화'시대에 대비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를 세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한편,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새마을금고 모델을 국외에 전파, '포용금융의 한류'를 이끌 예정이다.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총 자산 200조 원을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 달성해 더욱 뜻 깊은 결실이다. 성장의 중심에는 취임 3주년을
동대문구가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현실적으로 유급휴직이 어려운 50인 미만 소상공인 및 소기업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지난 2020년 11월 14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월 5일 이상 무급휴직한 근로자 중 오는 4월 30일까지 고용보험을 유지하는 근로자에게 월 50만 원 씩, 3개월간 최대 150만 원을 지급한다.특히 50인 미만 무급휴직을 실시한 기업체는 모
세계 반도체 시장이 공급부족 국면을 맞이하며 그동안 상승곡선을 그렸던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반도체고정가격이 전월과 비슷하게 유지 했다.금일(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기준)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같았다.한편, PC용 D램 가격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2.85달러를 유지하다가 새해, 5.25%가 상승하며 지난달 평균 3달러를 기록했다.메모리카드 등에 사용하는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평균 4.20달러에 머물렀으나 서버용 D
현대자동차그룹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부문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UAM 부문의 기체 개발과 선행 연구개발 업무를 이끌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항공우주산업 스타트업 회사 오프너(Opener) 의 CEO를 역임한 ‘벤 다이어친(Ben Diachun)’을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는 약 20여년간 항공우주 관련 기술 개발 경험을 갖춘 인재로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인 스페이스쉽원(SpaceShipOne)과 개인용 전기 항공기인 블랙플라이(Black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이마트가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이마트는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구단 지분 100%(보통주 1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공시에서 "'이마트 및 쓱닷컴(SSG.COM) 등 브랜드 파워 제고를 통한 시너지', 그리고 '연계 마케팅, 야구관련 PL상품(자체 개발 상품) 개발 등으로 인한 고객 유입'을 위해 취득 결정했다"고 밝혔다.향후 352억 8000만원에 달하는 SK텔레콤 소유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된 최태원 SK 회장이 젊은 기업인들을 위주로 상의 부회장단을 꾸린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차기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한다.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 관례에 따라 다음 달 24일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정기총회를 통해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는 수순을 밟게 된다. 최태원 회장은 취임을 앞두고 서울상의 부회장단을 대거 개편했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가 아닌 서울상의 부회장단을 개편한 것은 각 조직의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그룹의 모든 경영에서 손을 뗀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2019년 3월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돼 2022년 3월 21일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이미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전반의 지휘봉을 넘겨준 상황인 만큼 내년 임기까지 유지하지 않고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현대모비스는 정 명예회장의 사내 등기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다. 직급보다
새마을금고가 디지텉금융과 사회공헌사업을 강조하며 백년대계 수립에 나섰다.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총 자산 200조 원을 달성하며 금융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뱅킹 리뉴얼, 고객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주요 디지털금융 과제를 마무리하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착실히 준비해왔다.2021년에도 디지털금융확대와 사회공헌확대로 자산 200조 원 규모에 걸맞는 역량을 갖춘다는 포부다. 특히, 태블릿브랜치 환경 확대 등으로 고객 니즈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인 사회공헌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전날 조원태 회장 측 손을 들어주면서 팽팽했던 3자 주주연합(KCGI·반도·조현아)간의 1라운드 경영권 분쟁은 마침표를 찍었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낮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출석 주주의 찬성 56.67%, 반대 43.27%, 기권 0.06%로 통과시켰다.작년 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기로 점화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조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이다.조원태 회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터 3개월간 금융기관에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매주 1회 환매조건부채권(RP)을 한도 없이 매입하는 것이다.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6월까지 일정 금리수준 아래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조달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시중 유동성이 일시적
지난해 5월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의 공급 규모가 4조1000억원으로 3조원 늘어난다. 이에 따라 6만 여명의 청년이 추가로 주거비 부담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6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호의에서 청년에 대한 주택 지원 방안을 담은 ‘청년의 삶 개성방안’을 보고했다.국토부는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대상 연령 상한을 기존 만 25세 미만에서 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신설된 구간인 25~34세 청년에겐 대출한도 5000만원으로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