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의 목적은 명백히 인간 삶의 질 향상이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된 만큼 기술 사용자가 그 기술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특히 디지털 분야는 복잡성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층들이나 사용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는 새로운 장벽으로 다가온다. 이에 솔루게이트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솔루션으로 ‘음성인식’을 제안한다. 다양한 음성인식 기술로 모두가 소통 가능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솔루게이트의 민성태 대표를 피플투데이가 취재했다. 음성 기술, 인간과 AI를 잇는다솔루게이트는 2014년 설립 이래로 “세상의 모든 소리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7만명 가까이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9만명 가까이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1일(현지시간) 올해 4월호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시한 1.7%보다 0.2%p 낮춘 수치다. IMF가 이번 WEO에서 제시한 한국 성장률 전망(1.5%)은 정부,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의 예상치보다 낮다. 지난해 12월 정부 발표와 올해 2월 한국은행, 3월의 OECD 전망은 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음달 24일 발사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3차 누리호는 시험발사였던 이전과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상용발사된다.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54분에서 6시 54분인 것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기상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을 5월 25일에서 5월 31일까지로 계획했다. 3차 누리호에는 3단부에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각 1기,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 4기 등 총 8기의
12일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2주 연속 ‘낮음’”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박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만 명대”라며, “2월 말 이후 만 명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증병상 가동률도 34.5%를 기록하고 있어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고, 신종 감염병 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하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긴급치료병상을 1700병상 확충
새 생명이 파릇하게 돋아나는 봄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특히나 3~4월에는 벚꽃을 구경하기 좋은 여러 벚꽃축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지만 벚꽃이 개화해 절정에 이르고 꽃이 지기까지의 시간은 너무도 짧다. 그래서 봄부터 여름까지 오랫동안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에 위치한 ‘죽녹원’이다. 담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나무 서식지로, 조선시대 때부터 대나무를 이용한 생활용품, 공예품 등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대나무 숲이 우거진 생
흔히 추상화는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림이라고 여겨진다. 추상화는 추상적인 관념만을 그리는 그림이 아닌, 점·선·면과 색채의 순수조형요소를 통해 어떠한 대상을 표현하는 그림 갈래다. 작가는 대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그것을 본인의 자아, 더 나아가 지구적·우주적 시선으로 캔버스에 독창성을 부어버린다. 그렇기에 사실을 그린 구상회화보다 화가의 감정과 내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추상화를 대중들과 함께 즐기고자 붓을 든 화가가 있다. 바로 채소정 작가다. 피플투데이는 ‘감성 추상화가’ 채소정 작가의
최근 불특정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류를 마시게 하는 신종 범죄가 적발되는 등 마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수사·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범정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서울시는 10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마약 범죄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마약 수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검에 따르면 올해 1~2월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1964명)보다 32.4% 늘어단 2600명으로 집계됐다. 마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을 이어왔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p 떨어졌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소비자물가
태백산맥문학관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소설가 조정래 선생의 문학관이다. 벌교읍에서 한 작가, 아니 ‘벌교읍’을 지리적 배경으로 집필된 장편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중심에 놓고 이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문학관이었다. 조정래는 현존작가로서 ‘이런 영광을 누리고 있구나!’라고 내뱉고 나니 ‘이건 너무 가벼운 말마디구나’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태백산맥은 글 감옥소에 갇혀서 기나긴 시간 뼈 빠지게 고생하며 짜낸 고혈의 결과물이다. 조정래 작가가 내놓은 작품은 태백산맥, 아리랑 그리고 한강 등 여럿이지만 특히 10
코스피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을 넘어섰다.1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42p(0.54%) 오른 2503.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긴 건 작년 12월 1일(장중 고가 2501.43)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4억원, 64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 홀로 10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감산을 공식화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위적 감산’ 없이 시
고금리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이자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1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지난해 3월(1415건)에 비하면 무려 73.1% 늘어난 것이다.이는 낙찰률 하락으로 유찰된 아파트가 쌓이는 상황에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건수도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경매 건수는 698건, 2월은 743건으로 조사됐으며, 3월에는 1193건으로
어느덧 따스함이 가득해 자주색 할미꽃이 피는 봄이 왔다. 산뜻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에 강물 속에서 꺽지와 각시붕어와 함께 춤을 추는 Ssyong 숑 송대성 작가는 마치 흰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할미꽃을 그의 호(號)처럼 경쾌하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꽃으로 그려낸다. 피플투데이는 그러한 송 작가의 작업 활동이 궁금해 일명 ‘할미꽃 작가’, 송대성 작가를 직접 만나보았다. 긍정의 힘을 주는 색다른 시선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송대성 작가의 화업 인생 40년 기념 기획전은 ‘춤추는 탐진강’이라는 제목으로 할미꽃과 은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온유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 선고는 중대재해법 위반 관련 ‘1호’ 판결이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6일 오전 중대재해법 위반(산업재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안전관리자인 현장소장에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회사가 안전대 부착, 작업계획서 작성 등 안전보건 규칙상 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며 “이후 유족에게 진정 어린 사과와
최근 다소 둔화세를 보이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는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p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 각각 0.1%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시장의 형태에 따라 시장 경쟁과 질서 등의 패러다임 또한 바뀌어 간다. 이에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정부 기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 일원이었던 신동권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그리고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원장직을 마치고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의 올바른 경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오랜 세월 공정거래 분야에서 활약한 신동권 교수를 피플투데이가 취재했다.Q. 독자들을 위해 신동권 교수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
전혜은 화백은 회화, 조각 등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예술의 정서를 성모 마리아, 아기예수, 프란체스코(가톨릭 성인)의 모습에 담고 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감응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식을 동원해 그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작품화한다. 전통한지를 이용한 오브제를 만들거나 평면 작품에 입체감을 주는 등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전 화백의 작업은 보는 이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준다. 아래는 유경익 평론가의 전혜은 화백 작품 평론이다. 전혜은 화백 작품 감상록한국 예술의 르네상스기와 도덕
4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김민서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 김민서 작가는 지원민화연구원 원장으로서 아름다운 불화를 통해 불교문화를 전파하고자 물심양면으로 힘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향을 품은 봉황’을 주제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봉황은 유교 정치의 이상과 길상 사상, 동양적 상상력이 융합된 경지에서 탄생한 새로 새 중의 왕을 상징하는 상상 속의 새다. 천하태평과 행운을 안겨주며 염원을 이뤄줄 수 있는 길상의 새로 알려져 있기도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보다 0.1%p 낮은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해 7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4.7%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4.3%를 기록한 후 11월과 12월 각각 4.2%, 3.8%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올해 1월 3.9%로 석 달 만에 반등했
정부가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우선 방역 규제 조정 1단계 조치로 오는 5월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출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