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줄었던 국제선 운항이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열린 ‘코로나19 해외 유입 상황평가회의’에서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역 당국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 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총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방역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국제선 회복 과정을 추진한다.국토부는 현지 방역 상황과 입국 시 격리면제 여부, 상대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았다. 물가가 4%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10년 3개월만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 올해 1월(3.6%), 2월(3.7%)까지 5개월간 3%대를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4%를 넘어섰다.물가가 4%대 상
오늘(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과 음식점에 적용되는 가스요금이 인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 당 6.9원 인상된다. 지난해 12월 확정한 전력량 요금 인상분 4.9원과 기후환경요금 인상분 2원 등을 더한 값이다.이에 따라 4인 가구의 평균 전력 사용량(307㎾h)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약 2120원(부가세 및 전력기반기금 제외)이 오르게 된다. 다만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전분기와 동일한 ㎾h당 0원으로 확정됐다.전기요금 인상은
국내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를 넘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주담대인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의 이날 금리는 연 4.10~6.01%로 집계됐다. 전날 이 상품의 금리는 연 3.99∼5.90%였는데, 하루 만에 11bp(1bp=0.01%p) 올랐다. 최근 10년간 우리은행 고정금리 상단이 '6%'를 돌파한 적은 처음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튀어 오르면서 5년물 금융채 금리도 함께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다른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도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대차 3법'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인수위는 28일 장기적으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을 손질하는 기본 방침은 변함없지만, 이에 따른 시장의 충격을 줄이고 임대차 시장의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집주인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으로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보완 방안의 우선 추진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임대차3법은 세입자의 주거권 보장과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전세매물 급감과 전셋값 상승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주택 15만가구와 민간 사전청약용으로 공급하는 공공택지 3만3000가구 등 총 18만4000가구 주택을 공급한다.24일 LH가 발표한 '2022년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 LH가 직접 신규 입주자 모집을 하는 주택은 12만4000호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000호 대비 약 6000호 증가한다.LH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안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기존 공급일정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는 단지와 미활용 토지 등을 발굴했다"며 "이에 따
박차훈 현(現) 중앙회장 제 18대 중앙회장으로 취임적극적인 경영혁신으로 '존경받는 금융조직' 만든다 지난 3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에서는 박차훈 현(現)중앙회장의 제 18대 중앙회장 취임식이 열렸다.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진행되는 한편, 유튜브를 통해 취임식을 생중계, 전국 새마을금고인이 참여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2018년 제 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박차훈 회장은,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새마을금고 체
지난해 국내 58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이 9조원을 넘어섰다. 개인의 주식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2020년에 이어 작년에도 대부분의 영업부문에서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영향이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증권사 58개사의의 당기순이익은 9조941억원으로 전년(5조8973억원) 대비 5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탁·IB부문 수수료와 자기매매이익 등 대부분의 영업부문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5%로 전년(
서울도시철도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이 오는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2015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창동 차량기지는 진접으로 이전되며, 2026년 완공된다.진접선은 대부분 터널구간(12.8km, 86%)으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고,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하
네이버는 14일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23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최 대표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는 검색, e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리더십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인터넷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사업 간 융합을 실험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일 ℓ(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전국 평균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ℓ당 1900원을 넘어 조만간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1.2원 상승한 2007.4원을 기록하고 있다.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2013년 9월 둘째 주(2006.7원) 이후 약 8년 6개월 만이며 전국 평균 가격이 1900원선을 넘은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많은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에 탑재된 게임최적화서비스(GOS)의 성능 제한 논란에 화난 일부 소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하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갤럭시S22 소비자들은 최근 네이버 카페를 개설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소송 준비에 나섰다. 이들은 법률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대표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탑재된 GOS 실행강제가 논란이 되면서 소송전으로 비화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7일 현대차는 향후 본격화할 중고차 사업 비전과 사업 방향을 공개하고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정밀한 성능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인증 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이를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신차 수준의 상품화
정부가 내연이륜차를 대체하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환경부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소음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보조금은 국내 전기이륜차 시장 상황과 대기개선효과 제고의 필요성을 고려해 성능별 지원을 차등화하고 배달용 등 영업용 이륜차에 우선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보조금은 연비·주행거리·등판 등 성능에 따라 기기(모델)별로 책정되며 특히 올해는 보조금 차등폭을 키워 성능이 우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이 이틀 만에 7조7000억원이 지급됐다.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을 지급받은 인원은 258명으로 첫 이틀간 신청 대상자인 304만명 대비 약 84.8%, 전체 지원 대상자인 332만명 대비 약 77.7%에 달한다.중기부는 그간 2차 방역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국세청 등과 협조하여 사전에 대상을 선별하고,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추경 통과 이틀 만에 신청접수 및 지급을 시작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같은 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p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이후 기준금리는 무려 아홉 번의 동결을 거쳐 지난해 8월 마침내 15개월 만에 0.25%p 인상됐고, 11월과 올해 1월에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소비 심리도 한 달만에 다시 나빠졌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1월보다 1.3p 하락했다.지난달에는 방역 조치 강화와 3차 접종 본격화 등으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2월보다 0.6p 올랐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모습이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보다는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올해부터 상속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된다. 사회적 기업이나 종중이 보유한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이 줄어든다.기획재정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개정 내용’을 안내했다. 기재부는 “지난 15일 종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투기 목적이 아닌 주택에 대한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 유형별로 종부세 제도를 보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부담이 완화된 부문은 ▲상속주택 ▲사회적 기업·사회적협동조합·종중 보유주택 ▲어린이집용 주택·시도 등록문화재·주택건설사업자 등 멸실 예정주택 등 3가지다.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택배노조가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21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전국택배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택배노조는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이 노동자대회 이후부터 물과 소금도 먹지 않는 '아사 단식'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지난 10일
시중은행서 연 최대 10.49%까지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적금'이 21일부터 가입이 시작됐다.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대구·광주·전북·제주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청년희망적금 가입 신청을 받는다. 가입 신청은 대면·비대면 방식 모두 가능하다.청년희망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지원을 위해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만기는 2년이다.만기를 채우면 저축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데, 1년차 납입액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