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가스 요금 인상이 확정되면서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내달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인상된다.4인 가구에서 한 달 평균 사용하는 2000MJ 기준으로 가구당 소비자 월평균 부담액이 1340원가량 늘 것으로 보인다.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교통이 혼잡한 도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현대차·기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인 ‘로보라이드(RoboRide)’의 실증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기아는 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를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초기 서비스는 현대차·기아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로 진행하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이르면 8월부터 시작한다.로보라이드 시범 서비스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이달 8일부터 정상화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적용됐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 등 항공 규제가 2년 2개월 만에 해제되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로 축소됐지만 8일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난다. 오후 8시부터 다음달 오전 5시까지인 커퓨도 사라져 인천공항이 24시간 운영된다.국토부는 "항공
창립 59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ESG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새마을금고는 지난 25일(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1층 MG홀에서 새마을금고 창립 제5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서는 새마을금고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이 이뤄진 가운데, ESG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새마을금고는 '코로나19 팬데믹'상황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2년 4월말 총자산 257조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71만명은 30일 오후부터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정오부터 손실보전금 신청을 받아 오후 3시부터 총 23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손실보전금 지원대상은 작년 12월 15일 이전 개업해 같은달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연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정부는 업체별 매출 규모와 매출 감소율 수준을 고려해 업체별로 손실보전금을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22개월 만에 최다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 시행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6만건을 돌파하는 등 매물이 늘고 있지만 매수세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27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1574건이다. 2020년 8월2일(6만2606건) 이후 약 1년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매물은 늘어났지만, 매매심리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6이다. 이달
전국 경유 가격이 처음으로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은 역전 현상도 15일 연속 이어졌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001.87원으로 집계됐다. 바로 전날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은 처음으로 리터당 2000원을 넘겨 2000.93원을 기록했었다. 최고가를 갱신한지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경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전국 판매 가격 통계가 집계된 2008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제재로 전 세계적인 경유 공급 차질을
서울 영등포구 샛강역(여의도)과 관악구 관악산역(서울대)을 연결하는 신림선이 이달 28일이 개통한다. 신림선 개통으로 기존 버스노선으로는 35분 이상 걸리던 샛강역에서 서울대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신림선은 2017년 3월 착공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개통한다. 신림선은 지하철 9호선 샛강역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관악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7.76㎞, 11개 역사로 구성된 노선이다.운행 간격은 출·퇴
다음달 10일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을 앞두고, 보증금 부과·반환과 컵 회수 등 모든 업무와 관련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된 카페 점주 등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으로 음료를 구입할 때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내고, 반납할 때 다시 돌려받는 제도다. 매장이 100개 이상인 커피전문점, 제과·제빵업종, 패스트푸드점 등이 적용 대상이다.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롯데리아 등의 전국 3만8000여 개 매장이 해당된다. 환경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일회용컵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촉
국내에서 가상자산(가상화폐)을 1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화 마켓과 코인 마켓 등 국내 가상자산 전체 거래소의 실제 이용자는 558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보유자는 9만4000명으로 전체의 1.7%였다.실제 이용자는 단일 투자자가 복수의 거래소에 등록된 경우 중복해서 계산하지 않고 1명으로 집계한 것을 의미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자가 9만명이었으며 10억원 이상 보유자도 4000명이나 됐다. 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기업 10곳 중 4곳의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018~2021년 비금융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874곳의 직원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808곳(43.1%)의 직원 수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고 17일 전했다.연도별 직원 감소 상장사 비중을 보면, 지난해 43.1%는 코로나19 대유행 첫 해인 2020년의 52.0%(974곳)보다는 8.9%p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44.3%(83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2단계 상승한 19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7700~29만3800원이 부과된다. 유류 할증료는 항공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로, 소비자가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유럽이나 미주 노선의 경우 대부분의 노선에서 거리비례에 따라 최대 유류할증료가 부과되고 있다.19단계는 2016년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2년을 앞두고 세입자의 임대 보증금 폭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우선 오는 8월부터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이 만료돼 신규로 전세 계약해야 하는 저소득 가구에 대출한도 최대 3억원을 최대 연 3%대(본인 부담 최소금리 1% 이상)로 이자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대상은 임대차법 개정이후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해 오는 8월부터 내년 7월 사이 갱신 계약이 만료되는 무주택 임차인이다. 올 연말까지 계약이 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5월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추적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시 5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8% 떨어진 3만 367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13.58% 하락한 수준이다. 3만 400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가상화폐 가격이 최근 크게 하락했고 앞으로도 하락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5월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
재건축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 역시 1기 신도시 재정비 호재 등으로 1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5월 첫째 주 0.01%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이후 15주 만이다. 추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황실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지만, 서울의 경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의 초고가 단지들이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가총부채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부채 위험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의 '코로나 전후 국가총부채의 국제적 추세 분석'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은 지난 2017년 217.8%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66.3%로 약 3년간 48.5%p 증가했다.한국의 2017년 대비 지난해 국가총부채 비율 증가폭도 G20 평균의 약 2.5배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국가총부채 비율은 266.3%로 2017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품목허가가 완료되면 대한민국 첫 국산 백신 탄생과 동시에 독자적인 코로나19 백신 수출국으로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분석 결과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GBP510'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
정부가 2030년까지 총 3만명의 미래차 전문인력 공급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래차 분야 인력양성 성과학산 보고회’를 열어 미래차 인재양성 사업 계획을 밝혔다.미래차 인력양성 사업은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전화하는 추세에 맞춰 학부생부터 재직자, 실직자까지 고용 분야별로 전(全)주기 단계에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총 105억원을 투입해 1100명의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했으며, 올해는 224억원을 투입해 총 2233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산업부와 5개 기
지난해 직장 휴·폐업과 정리해고 등을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둔 퇴직자가 15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최근 5년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자발적 퇴직자 수는 2016년 125만8000명에서 지난해 157만7000명으로 25.4% 늘었다.지난해 비자발적 퇴직자 비중은 전체 퇴직자의 47.8%에 달했다.비자발적 퇴직자란 휴폐업과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 등으로 실직 상태인 사람을 일컫는 말로, 해당 연도에 퇴직해 조사 시점까지 실직 상태일 때 통계에 포함된다.고용의 질도
지난해 가계가 주식 투자를 위해 굴린 돈이 2020년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계의 금융기관 차입금(대출)도 기록을 세웠다. 작년 가계 주식투자의 상당 부분이 대출을 통한 '빚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은행이 7일 공개한 '2021년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14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48조 7000억원 감소한 액수다.순자금 운용액은 해당 경제주체의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