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AGI의 출현이 2024년으로 예측되었다고 했는데, 그 AGI는 아마도 200여 분야에서 각기 잘 교육받은 IQ 200 정도의 인재들을 하나로 모은 수준을 능가하도록 인간의 일을 잘할 것이다. 이런 AGI의 등장과 함께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감정들이 미발未發하는 성인군자의 중中이나 좋은 타이밍의 시중時中이나 신중한 빅데이터 기탄忌憚이 인간의 영역을 떠난 초지능 AGI 조언자들에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들의 영역에서는 행복한 소인들의 무기탄無忌憚 시대가 온다고 말했다. 이제 기탄없이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기탄없이
“한국 사람들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한국 학생들은 가까운 미래에 없어질 직업을 위해서, 전혀 필요하지 않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하루에 15시간 이상 공부하고 있습니다."2016년에 서거한 미래학자 엘빈 포플러가 2008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강연에서 한 말이다. 토플러의 말은 정말 무섭고도 섬뜩한 말이다.그럼에도 우리 교육계는 여전히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하면서 실제는 단견적인 처방으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을 딱 '한 가지'로만 인식하게 되면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없고, 어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중국 춘추시대의 뛰어난 정치가이며 사상가인 관중(관자)은 10년 지계는 막여수목(十年之計 莫如樹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화두는 환경문제이고 아름다운 지구별이 그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인류가 쾌적하게 살 수 있을지는 심각하게 고민할 문제다.물론 나무를 심는 사업만 환경을 지키고 지구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한반도만을 생각하면 나무를 심는 일은 국가와 민족을 부강하게 하고 아름다운 강산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오십 년 전만해도 한국은 배고픈 국가이며 산야는 헐벗어 홍수와 가뭄으
지난 칼럼에서 AGI+블록체인 불가리(不可離) 시대의 ‘도파민 신독(愼獨)’은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에서 개개인의 희락애욕(喜樂愛慾)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실이든 가상현실에서든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이 인공지능+가상현실의 도움으로 보편적이 될 것이라는 예측 하에 제시되었다. 연장선상에서 중용의 다음 문구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할 부분들이 등장한다. 중화(中和)와 시중(時中)에 관한 본문의 해석은 언제든 검색이 가능하며 중용 시리즈로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장식한 사람들도 많다. 중요한 것은 지금 시대
‘저팔계 외교’란 1990년대 북한 김정일이 북 외교관들에게 지시했던 새로운 외교 전략을 말한다. 중국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1990년대 소련의 붕괴로 냉전체제가 사라진 후 미국·일본과의 외교에 주력할 것을 김정일이 지시한 데서 유래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0년대 초 “냉전이 종식되고 블록대결도 없어졌는데 블록불가담(비동맹) 운동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저팔계 외교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말 그대로 서유기의 저팔계처럼 자기 잇속만 챙길 수 있다면 심지어 어떠한 상대에게
앙택과 음택, 산 자와 죽은 자집은 입지와 거주환경에 따라 양택과 음택으로 나뉜다. 풍수지리상 양택은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 즉 주거지 입지를 말하고 음택은 죽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 즉 묘지 입지를 말한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창문을 기준으로 하자면, 양택은 창문이 반드시 필요하며 빛과 통풍을 위해 중요하다. 반면 음택에는 창문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있어서도 안 된다는 특징이 있다. 과거에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을 철저히 양택과 음택의 기준에 따라 꾸몄는데, 현대에는 산 자를 위한 공
중용을 재해석하면서 ‘도올’의 중용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 그의 책 앞표지에는 ‘대한민국을 중용의 나라로’가 눈에 들어오며 뒤표지에는 ‘시중(時中)’이 들어온다. 고전이든 명구이든 시대에 적절한 해석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의 기본이다. ‘도올’은 서문 마지막에 ‘주희’의 시대와 우리의 시대가 다르므로 해석의 방법을 달리한다고 적었다. 고인인 ‘주희’와 살아있는 ‘도올’ 사이의 시간은 약 800년 차이가 나며 ‘도올’과 필자는 약 20년 차이가 난다. 800년과 20년은 큰 차이지만 요즘은 매일매일 세상을 바꿀 기술들이 등장한다고 한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 그 기능을 익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PC에서 포토샵을 익히는 방법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통된 방법은 먼저 기본 이론을 학습하고 나서 간단한 기능부터 익혀가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서 이론과 기능을 학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가나 학원을 찾아가 배운다.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 컴퓨터 기능은 전문가나 학원을 찾아가 배우는 것보다 전문서적을 구입하여 학습하면서 스스로 직접 기기를 다뤄가며 익혀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우리는 기초 지식을 배운
중용은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으로 시작하는 첫 3구절이 우리 한국인의 삶과 너무나 밀접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삶을 대비하는 미래학적 측면에서도 너무나 중요해서 총 6편의 칼럼이 배정되고 있다. 지난 5편의 칼럼을 다시 보며 키워드를 찾아냈다. 1편에서는 ‘창의성과 유연성’을 골랐다. 이 단어는 중용을 그대로 풀어쓴 말로 보면 된다.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바로 다음에 나오는 문구인 ‘도야자(道也者), 불가수유리야(不可須臾離也), 가리(可離), 비도야(非道也)’와 연결되는 말인데, 어떻게 우리는 도를 떠나지 않고 중용을 지킬 수 있을
저번에 천명(nature)과 솔성(nurture)의 대결구도에 대해 타고난 본성이 살아가는 환경보다 대략 1대 3으로 힘이 더 약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텔로미어와 건강 조사에서도 타고난 DNA와 후천적 영향에 대해 25%대 75%로 나오며 ‘라이프니츠’도 오랜 관찰의 결과 DNA와 환경의 영향력이 1대 3으로 보인다는 말을 기록으로 남겼다. 아이가 성장해가는 환경은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오는 태내각인인 호르몬의 차이와 저 멀리 별빛들이 목성과 수성을 통과하여 몸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자극들로 꽉 차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교(敎)로 귀결
인생의 첫겨울을 맞이한 내 아이사춘기는 내 아이가 맞이한 인생의 첫겨울이다.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는 추운 겨울을 맞이한 나무와 같다. 겨울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려버린 채 성장을 멈춘 것처럼 앙상한 가지만 남겨두었지만, 땅 속 뿌리에서는 봄 새싹을 틔우기 위한 쉼 없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봄이 되어 예쁜 새순을 틔워내기 위하여 겨우내 충분히 양분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것이다.사춘기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도 인생의 첫겨울을 맞이하여 앙상한 겨울나무가 되었다. 잎을 떨군 겨울나무가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하듯이, 사춘기의 아이
회원권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기대 이상의 급등세를 지속해오던 여건에서 상승피로감이 누적됐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때 이른 폭염까지 찾아오면서 라운딩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중저가대 종목은 매매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고점매물이 출회하면서 낙폭이 커졌으나, 일부는 매물부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연출됐다. 반면, 수급에 따른 영향력으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더라도 무기명회원권의 수요는 여전히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종목들은 대기수요가
사람이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의 관절이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관절이 망가지면 동작이 어려워지고, 수반되는 통증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오늘은 특히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관절(膝關節) 질환을 알아보기로 한다.중년 이후 노인층에 많은 무릎(슬)관절염. 평생을 걷고 뛰고 들고 나르면서 닳고 낡아 퇴화된 것이 퇴행성 슬관절염인 것이다. 퇴행성 슬관절염 환자는 대체로 걸음이 불편한데 그중에서도 계단 오르내리는 일이 큰 고역이다. 특히 내려올 때가 더 아픈데, 이는 발을 아래로 내디딜 때 자기 체중에 의한 압력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에서는 타고난 본성이 천명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에서는 그 타고난 본성이라도 통솔이 가능한 도가 있다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그 다음엔 솔성의 방법을 연구하는 교육법에 대한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라는 문구가 따른다. 우선 천명(nature)과 솔성(nurture)의 대결구도에 관한 과학적 근거들을 보자. 우리의 DNA는 생존의 코드이다. 기나긴 세월 진화를 하면서 그동안 적자생존에 필요했던 수많은 명령코드가 담겨있고 그 중 일부가 지금의 인간에 맞게 작동한다. 사주나 별자리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년에 열린 아시아미래포럼 축사에서 기술 변화가 행복한 일상으로 이어질 법적 제도적 변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한국의 법과 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해법인문학이 될 것인가? 안정적 직장뿐 아니라 프리랜서 일까지 줄어드는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과 투자는 언뜻 위험해 보이는 그냥 잘 노는 전략을 써야 가장 안전하다. 즉 '잘 하면 된다'가 아니라 '잘 되면 한다'로 전략을 바꾸는 것이다. 유치원에서처럼 놀다가 구글을 창업했다는 '래리 페이지'의 말처럼 억지로 하는 모든
1995년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가 본격화된 지 20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부동산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상황은 지방자치단체가 더 잘 알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배제된 채 중앙정부가 수도권 중심의 획일적 부동산정책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이는 지방화라는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많다.국토교통부 중심의 획일화된 정책이 수도권 중심의 정책으로 말미암아 혼선과 지방에서는 어이를 잃는 맷돌을 바라보고 있다. 국토정책과 부동산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 중심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더 적자생존시대로 변화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러한 시장변화에서 서비스상품을 취급하는 기업 또는 병원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경영변화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이런 변화의 시장에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략"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많이 말하고 있다.경영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마케팅은 외부와도 연결을 통해 마케팅효과를 높이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임계점을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 더욱 마케팅이 필요하다. 특히 서비스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나 병원은 앞으로 더 마케
미래에는 지금 공교육 내에서 공부를 잘하는 능력으로는 취직하기 어렵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더욱 정교해져서 인간의 지적인 능력과 정교한 손놀림을 대신해가기 때문이다. 미래학자들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적인 노동이 가능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반 직장에 설치되거나 구매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미 신문기사를 대신 써주고 주식투자를 대신 해주는 컴퓨터도 있다. 요리를 하고 스시를 만드는 로봇도 있다. 잘 익은 토마토만 따주는 로봇도 나왔다. 로봇이 스턴트맨의 동작을 따라하고 있으며 3D프린터 로봇이 집을 짓고 있다. ‘알파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루 종일 두 발로 열심히 움직여야 하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발에 병(足病)이 난다면 작은 일이 아니다. 필자가 어릴 때만 해도 발바닥이 아픈 병은 돌에 쏘여서 생긴 병이라 하여 약도 없었고 그냥 땅 밟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없어지곤 했었다. 그러나 꼭 끼는 구두나 힐을 신고 푹신한 흙 대신 딱딱한 콘크리트 위를 걸어야 하는 도시화 된 생활환경과 전혀 달라진 의(衣)와 식(食)과 주거(住居)문화로 오늘날은 별것 아닌 병이 만성화·고질화 되고 애를 먹이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그중 하나가 족저근막염이 아닌가 싶다. 의
'리처드 프리먼'은 노동경제학의 대가이며 하버드의 석좌교수이다. 그는 로봇이 거의 모든 인간의 분야에 진출할 것이며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했다. ‘리처드 프리먼’도 ‘빌 게이츠’가 칼럼에서 강조한 로봇세를 언급했는데 ‘빌 게이츠’와는 달랐다. 2016년 로봇산업진흥원 자문위에서 필자가 주장했던 그 방향과 같았다. 필자는 2016년 한국의 로봇세는 생존에 급급한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로봇 도입으로 생존하려는 기업을 괴롭히지 말고 로봇산업의 역량을 장애인 고령인구 보조로봇 연구에 온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