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이달 중순 발표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승객들의 항공권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1만98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2200원 인상했다. 지난 2월 5500원과 비교하면 무려 300% 증가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2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 또한 역대급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대한항공의 유류할증료는 구간별로 4만2900~32만5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7조원, 영업이익이 14조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원자재·물류비 부담과 소비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에도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효과를 보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각각 증가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0.85% 감소했다.삼성전자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3분기 73조9800억원, 지난해 4분기 76조5700억원, 올 1분기 77조7800억원으로 세 분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증권가에선 올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 수소펀드가 출범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2 H2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5000억원 규모 수소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수소펀드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민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력 협약서를 체결해 기
올해 전세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전세보증금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1595건, 사고금액은 340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계약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때 HUG가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한 뒤 추후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제도를 말한다.전세보증금 사고 금액 규모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9년 3442억원에서 2020년 4682억원,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6일 원/달러 환율이 개장하자마자 1310원을 넘어섰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2원 높은 1308.5원에 출발한 지 2분 만에 1311.0원까지 올랐다.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3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03.7원)을 4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오전 9시 34분 현재 환율은 8.6원 오른 달러당 1,3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0%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편의점 점주들이 심야에 물건 값을 올려 받는 '할증제' 도입 요구에 나섰다.지난 5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 회의에서 편의점 본사에 심야 할증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전편협은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가맹점주(경영주)협의회로 구성된 단체다.심야할증제는 말 그대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물건 가격을 5% 올려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심야할증제라는 강수를 꺼낸 것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 현재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지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으로 외식 등 서비스 가격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전월(5.4%)보다 커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2%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더니,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결국 6%대에 진입한 것이다. 통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5일)부터 동물병원에서 수술하기 전에 동물 관리자에게 진단명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 받아야 하는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모든 동물병원은 수술과 같은 중대 진료 전에 동물 관리자에게 진단명과 진료의 필요성과 방법,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소유자 준수 사항을 구두로 설명한 후 관리자로부터 서명이나 기명날인을 받아야 한다.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뼈·관절 수술,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수혈 등이 중대 진료의 범위에 속하며, 이때 설명 의무가 적용된다. 설명과 동의 의무를
올 상반기에만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 주식재산이 13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주식재산은 총수가 해당 상장사 주식종목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상장사를 통해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현황까지 포함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가 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배달 앱 결제금액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5일 배달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지난 6월 결제 추정 금액은 1조87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전인 3월(2조3500억원)과 비교하면 21% 줄어든 수치다.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주요 배달 앱 3사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 소비자의 결제 내역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노조)이 오늘 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5일 업계와 현대차 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4일 열린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중앙노동위의 결정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언제든 합법적 파업에 나설 수 있는 ‘파업권’을 확보했다. 파업이 확정되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 또는 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일 현대차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에 참
보건복지부는 이번 4일부터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상병수당 제도의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회보장제도 중 하나에 속하며,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됐을 때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병수당은 1883년 독일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부 주에서는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국내 상병수당 제도의 필요성은 지난 202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직면하자, 기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는 가운데, 미국 의회 조사국(CRS)이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CRS는 "필연적 인과관계는 아니고 일부는 시차도 있었지만, 1950년대 이후 모든 경기후퇴는 장기간 금리 인상 후에 일어났다"라며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연착륙보다 경착륙이 더 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데 실업률이 낮은 것은 수요가 지나치다는 증거이며, 이 상황에서 경착륙 없이는 수요를 줄이기 힘들다는
지난달 기존보다 이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을 맞아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4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6월 전력수급실적으로 월 평균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수요)은 전년 동월대비 4.3% 증가한 7만1805MW(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5년 이래 6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전
올해 상반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시장의 침체 양상이 두드러졌다.4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 18.2대 1에서 하락한 14.0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만점은 84점)은 30.8점보다 6.7점 하락한 24.1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은 경쟁률이 기존 30.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0에서 29.5점으로 떨어져 낙폭 확대 조짐을 보였다.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지난해 경영 성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고용규모 4개 항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한국CXO연구소는 30일 발표한 '2021년도 그룹 총수 경영 성적표 분석' 결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발표한 공정자산 규모가 5조원이 넘는 76개 대기업 집단(그룹) 중 동일인이 법인이고, 올해 신규 대기업 집단에 편입된 곳을 제외한 58개 그룹이다.삼성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고용 규모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을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유업계의 담합 여부를 점검한다. 27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정부는 휘발유, 경유, LPG부탄 등 유류세에 30% 인하 조치를 적용 중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서민 부담이 늘어나자 유류세를 일반 세율로 조정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인하 폭을 37%로 확대하기로 했다.인하 폭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경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안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연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채권 금리 영향을 받는 고정형 주담대가 이날 기준 상단이 모두 6%를 넘어섰다. 심지어 우리은행의 주담대 상품은 최고 금리가 7%를 넘었다.지난해 12월 주담대 금리는 고정(혼합)형 3.56~4.91%, 변동형 3.71~5.06
삼성전자가 17일 약 19개월 만에 '5만전자'로 내려왔다.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1200원)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p 금리인상(자이언트 스텝)에도 글로벌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
올해 4월말 기준 국가(중앙정부)채무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4월까지 국세가 전년대비 34조원 넘게 걷혔지만 나라살림 적자규모는 여전히 3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0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말(981조9000억원)보다 19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이로써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국가채무는 중앙정부 채무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쳐 계산하는데, 지방정부 채무는 1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