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취업률은 67.7%’ 지난해 12월 우리 교육부가 발표 내용이다. 2017년 청년실업률 9.9%로 역대 급이다.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경제활동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노는’ 청년들이 3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졸업’이 바로 ‘실업’으로 이어지는 슬픈 풍경이다.우리 청년 일자리 문제는 오직 선거철 선거공약에서만 존재한다. 6.13 지방선거 때 나온 일자리 공약을 합치면 256만개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선거로 끝이다. 사실 듣는 사람들도 별 기대 하지 않는다.이러한 청년취업문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1998년 IMF 외환
아인슈타인은 "같은 일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말했다.아인슈타인의 이 명언은 어떤 일을 남들이 하던 대로만 항상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하게 되면 발전이 없다는 의미이다. 카가오택시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택시 타는 습관을 바꿨다. 아마존은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들이 물건 사는 방법을 바꿔가고 있다."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라는 말이 있다.우리는 누구나 이미 남들이 살아온 방식을 그대로 습관적으로 따라 하며 살게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성공은 사람들이 목적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사람들이 목적하는 것은 출세하는 것, 부자가 되는 것, 그리고 행복해지는 것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개인의 행복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 무엇을 하고 있느냐, 그리고 어떤 의미로 느끼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누구와 함께 있을 때 행복할까? 역시 부부, 친구, 형제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부부관계가 안 좋고, 형제 우애가 없고, 친구가 없으면 불행하다. 무엇을 할 때 행복할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 특히, 사랑하는 부부나 애인과의 여
화려한 야경의 아름다운 빛을 지워버린 파리의 아침은 맑은 공기와 함께 센 강변을 달리는 사람들의 땀방울로 시작된다. 프랑스 중북부를 흐르는 센 강(la Seine)은 디종 근처에서 발원하여 트르와, 파리, 루앙을 거쳐 영불해협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776km에 달하는 강으로, 철도가 건설되기 전에는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바토무슈선착장'을 출발하여 센 강으로 서서히 출발하는 유람선의 아래층 유리창 안에 바람을 피해 여유를 찾는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개방된 2층에서 신선한 바람을 쏘이며 스케치 북을 편 유람
중용 13장을 보기 전에 전편 12장에서 다 말 못 한 고군자어대故君子語大 천하막능재언天下莫能載焉과 가상현실을 살펴보자. 전편에서는 어소語小 천하막능파언天下莫能破焉에 관한 것이었다. 세포보다 작고 작은 컴퓨터와 센서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상은 작은 것을 다시 더 쪼개는 능파能破의 시대임을 말했다. 현대물리학은 더 쪼갤 수 없다는 이름을 가진 극미 원자(atom)를 더 쪼개는 연구에서 의외의 평행우주를 만났다. 여러 우주가 동시에 존재해야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의 현상이 가능하다는 이론이다. 그렇게 다중우주 개념은 2가지로 보면 된
허무맹랑한 공상이라고 여겨졌던 영화적 상상들이 어느덧 우리 일상이 된 세상이다. 미래 세상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 인공지능, 로봇기술, 그리고 생명과학이 주도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에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청소년 교육과정의 목표로 삼고 있다.즉,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균형 잡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간 우리 교육 현실에서 지적되어 왔던
자왈子曰 색은행괴素隱行怪 후세유술언後世有述焉 오불위지의吾弗為之矣 군자君子 준도이행遵道而行 반도이폐半塗而廢 오불능이의吾弗能已矣 군자君子 의호중용依乎中庸 둔세불현지이불회遯世不見知而不悔 유성자능지唯聖者能之 / 군자지도君子之道 비이은費而隱 필부지우夫婦之愚 가이여지언可以與知焉 급기지야及其至也 수성인역유소부지언雖聖人亦有所不知焉 부부지불초夫婦之不肖 가이능행언可以能行焉 급기지야及其至也 수성인역유소불능언雖聖人亦有所不能焉 천지지대야天地之大也 인유유소감人猶有所憾 고군자어대故君子語大 천하막능재언天下莫能載焉 어소語小 천하막능파언天下莫能破焉 /
루브르 궁은 1190년 ‘필리프 오귀스트’ 왕이 바이킹으로부터 파리를 지키기 위하여 요새로 건설했으며, 이후 ‘샤를 5세’가 궁전으로 개조하였다. 그 후에도 많은 왕조들에 의하여 확장과 개조를 반복하다가 프랑스대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조시대의 유물과 예술품들을 우상으로 판단하고 파괴하는 행위가 잇따르자 공공 예술품을 보존하기 위하여 1793년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하였다. 궁을 전시장으로 꾸밈으로써 불편한 점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미테랑 대통령의 계획에 의하여 1981년부터 궁전 전체를 미술관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
중용 8장과 10장을 이어서 생각해본다. 지난 칼럼은 어차피 인간은 측정할 수 없는 무수한 것들 속에서 ‘맥나마라’의 오류를 범하며 사는 중용불가능의 존재라고 했다. 다행히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우리는 빅데이터 집기양단을 하게 되고 기술적 대량실업의 시대를 지나 기술적 유토피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핵전쟁과 기상이변이라는 변수를 극복한다는 전제로 말이다. ‘맥나마라’의 오류를 정리하고 넘어가자. 그는 월남전에서 패하면서 자신이 측정할 수 없는 것들을 무시하여 실패했다며 반성을 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백전불태百戰不殆란 말이 있지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의 부정부패 관련 사건은 비슷한 기승전결을 가진다. 이제 고인이 된 노회찬 전 의원의 영결식이 얼마 전 국회에서 있었다. 정치권과 국민여론이 무더위 속에서도 큰 이슈가 되었다. 고인 스스로 “금품은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밝힌 후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드루킹 사건의 특검수사가 진행되면서 특검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모양이다. 정의당과 노 전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이것이 마치 무조건적인 억울한 죽음처럼 반응하는데 이 점은 정확히 짚고 넘어갔으면 한다.
중용 7장과 9장은 맥락이 바로 이어진다. 순임금의 후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여 공자도 존경했다는 ‘안회’를 칭찬한 8장은 강함을 묻는 ‘자로’를 다룬 10장과 연결하여 다음 칼럼에서 살펴보자. 위의 장구는 사람들이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더라도 장애물에 걸리고 함정에 빠지게 된다는 얘기다. 9장은 일상의 일들을 잘 처리하며 겸손하게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자세로 전전긍긍戰戰兢兢 오매불망寤寐不忘 한다고 해도 결국 중용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중용불가능은 앞에 소개된 ‘능히 오래가지 못한다네(民鮮能久矣)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구나(
현대는 인터넷의 시대로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의 검색만으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정보의 질과 정확성의 측면에서 검색 만능 시대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 블로그, SNS 등 인터넷 상에 게시되는 글들 중 해당 분야의 실무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 작성한 글이 여러 있다. 그러다 보니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명백히 틀린 사항을 게시한다거나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정확한 내용을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아니라 두루뭉술하게 표현하여 그 글을 검색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오해하게 만드는 글들이
전편 칼럼은 중용 5장이었고 순임금의 호문호찰과 집기양단의 노력이 정치적 프로의식이 아니라 중용을 동경하는 아마추어 정신에 가깝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인간의 호문호찰은 인공지능이 파악하는 빅데이터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하므로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중용이 필요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충분히 발달하기 전까지의 인간은 ‘맥나마라’의 오류 속에서 사는 존재이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 어린왕자에서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는 자기 시야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중요하지 않다고 치부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겸손함
1) 원인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인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이 오래가고 잘 낫지도 않아 피부질환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 어려서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평생 수두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만 하는데, 이는 바이러스의 죽지 않는 특성 때문에 그렇다. 수두바이러스는 숙주의 몸이 건강할 때는 면역균의 기세에 눌려 잠복 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틈을 타서 활개를 치니 이때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면 생기게 되는 병이 바로 ‘대상포진’인 것이다. 2) 증상대상포진의 증상에는 붉은 반점이 돋는 것, 벌레 알 모양으로 생
몇 시간을 풀어도 답이 안 나오던 수학 문제가 갑자기 풀리는 경우가 있다.이를 두고 좌뇌를 이용하여 언어적, 논리적, 분석적으로 풀던 문제가 비언어, 상상, 공간, 감성적인 우뇌의 도움을 받을 때 문제의 해답이 나온다고도 하고, 인지적 사고가 계속 쌓이다 허물어지는 순간 문제가 풀린다고도 하는 인지 불균형 이론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의 뇌는 노력하는 시스템과 자동 시스템을 갖고 있어 어떤 문제를 접하게 되면 돌다리도 두드려보며 가는 식으로 풀기도 하고, 통찰과 직관이라는, 돌다리를 마구 뛰어 넘어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대한민국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더 나아가 남한에만 있는 약 3237개의 도서 섬들 모두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영토주권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는 동해·서해·남해에 둘러싸여 있는 반도국가이다. 흔히 역사학자들은 대서양 시대에서 태평양 시대로 이제는 환황해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한다.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로 연결되는 거대한 산업화·민주화의 쓰나미가 한반도에 새로운 전선을 그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개방화 국제화 세계화 기류를
미국과 중국이 끝내 관세 폭탄을 던지며 무역전쟁을 시작하자 중국 및 미국과 교역규모가 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경제 역시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관세 부과와 교역량 감소로 양국의 경제에 타격이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美·中과 교역 비중이 큰 우리나라를 포함한 복잡한 무역거래 관계상 세계 각국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American First”라는 슬로건 아래 강경한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드러내며, EU를 겨냥한 수입자동차 25% 관세 부과 예고 및 캐나다,
2018년 6월 말 현재 체류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약 4.3%,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국내외 이주를 포함한 전 세계 이민자의 수는 현재 10억 명에 이르고 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의 7명 중 1명이 이주자로 사람들의 국가 간의 이동은 21세기 메가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5,108만 1천 명이며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는 동 시점에 224만 6,13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외국인 거주자의 급속적인 증가로 이들을 둘러싼 논쟁은 더 이상
세상의 모든 생물들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을 정도이며, 지구가 물 때문에 녹색별임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생명이 시작되는 모든 것은 물이 있는 곳에서부터 출발한다.인간은 생명을 얻기 위해 수정∙착상 후 10개월을 어머니 몸 속 양수에서 살면서 폐가 아닌 피부로 호흡을 한다. 먹는 것에 대한 미각과 보는 것에 대한 시각에 비해 덜 민감해서 못 느끼는 것 같지만 인체 중 피부와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감각기관인 피부가 최초로 만난 것이 물이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 물속에서의 삶을 기억해서 일까? 물과 인간과의
전편에서 중용은 중립적 선택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성인데 공교육의 기탄형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긍정적 무기탄 에너지를 죽이고 있다고 하면서 공자의 민선능구의民鮮能久矣와 도기불행의부道其不行矣夫를 노자의 도가도道可道 비상도非常道의 개념과 역경의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 구즉궁久則窮 경향에 대한 탄식으로 해석했다. 도는 길이며 어떤 길로 가야 할지가 변하므로 창조적 파괴라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자의 탄식은 누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간적 비합리성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에서 나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