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조각가 김성식그래, 그것이었다!그의 작품을 맨 처음 접하고 형용할 그 어떤 문구도 떠오르지 않았다. 무언가 연상되기는 하나 콕 집어 “이거야!”라고 말하기 쉽지 않았다. 그 신비스러운 체증은 오래 가지 않아 풀리었다. 새벽. 새벽이었다. 푸르스름한 색채, 맑은 하늘인 듯 바다 같고 그러면서도 우주를 품은 깊은 밤하늘 같은 작품이었다. 진하되 흐릿하고 형체가 있으되 무형(無形)인 것 같은 묵직하되 가벼워 보이고 거칠되 부드러워 보였다. 무언가 말을 건네는 듯하되 아무 말도 없는 것 같았다. 이렇듯 갤러리들을 일순 사로잡는 조각가
당신은 시크릿을 믿는가? 대부분 시크릿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지만 그것에 열광하기만 할 뿐,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못한다. 그런 점에서 이루디 대표의 행보는 충분히 놀라웠다.꿈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여 액자로 만들어 이루어낸다는 것.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는 그녀의 아픔과 눈물겨운 삶을 통한 깨달음이 첨가되어 있다. 바로 ‘모든 부정을 긍정으로 만드는 방법’이다.감동의 심리치료사 이루디 대표가 참 아름답다고 느껴졌던 이유는, 그녀가 이루어낸 꿈과 목표가 ‘나비효과’가 되어 세상을 치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련을 딛고 나비처럼 감동
올해 나이 서른 둘. 1986년생 청년사업가 이종만 대표는 작곡을 전공하고 창업을 시도하여 다양한 호오떡의 메뉴 개발로 인기를 얻으며 듣기 편안한 팝 인디음악을 사랑하며 작곡하고 노래도 하는 여전히 꿈 많은 10대 소년처럼 생활하고 있다.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는 디자인한 전공한 여동생과 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서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누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서서 오늘 날, 왕십리역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기까지 이르렀다.또한 자신의 인생관과 음악성향이 비슷한 동생이랑 좋아하는 일에 대한 가치를 추
토락도예/ 칠보 디자인연구소 대표 2016년 6월12일 3D설계를 융합하여 도자회화와 도자 장신구전을 했던 권오영 작가를 그녀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400평 가까이 된다“는 권 작가의 작업실 뜰엔 꽃향기와 풀냄새로 향긋했다. 그러한 신선한 공기속 환경에는 승경이라는 씩씩한 진돗개 한 마리가 지키고 있었다. 권 작가의 안내로, 안채로 먼저 들려 차 한 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작품 얘기를 나눴다.안채와 연결된 작업실을 들어가 보니, 이번 전시를 마친 접시들과 이전 작품들로 차곡차곡 쌓여 있었고, 그간 만들어 온 작품들을
아마추어 야구Of the baseball, by the baseball, for the baseball심세준 감독의 특별한 야구 이야기 심세준 센텀중학교 야구부 감독 여름비가 촉촉이 내리는 6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센텀중학교를 찾았다. 수업에 열중인 학생들 사이로 넓은 운동장이 보였다. 여름의 기운이 푸르름을 더해주는 가운데 센텀중학교 야구부 심세준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프로선수다운 면모를 간직한 채 학생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심세준 감독을 만나 센텀중 야구부의 미래에 대해
명문고 탐방무구한 역사의 경남고등학교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야구부 여름 햇살이 만연한 6월, 경남고등학교를 찾았다. 프로야구선수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건물에는 이대호 선수, 손승준 선수 등 경남고를 졸업한 선배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었다. 뙤약볕에도 더위가 무심하게 학생들의 훈련에 열중이었다.경남고등학교는?1942년 4월 30일 부산 제 2공립중학교로 개교. 1953년 8월 19일 경남고등학교로 개명하였다. 2003년 8월 26일 제 3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2006년 6월 7일 제 61
몽이네 유남진·이경진 대표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펫팸족’이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펫’의 엄마, 아빠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피플투데이에서는 하단동에 위치한 몽이네에 방문했다. 동물과 눈을 맞추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유남진, 이경진 대표가 취재 기자를 반갑게 맞이했다.반려동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기몽이네는 반려동물의 미용관리와 주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호텔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케어샵이다. 어린 시절부터 기르던 강아
몽우 조셉킴은 왼손잡이였다가 오른손잡이 화가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그 과정 속에서 동양화, 서예, 전각, 조각, 서양화와 같은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로 오가는 실험적 태도를 경험했다. 이러한 작가의 경험은 그의 작품세계가 다양한 장르의 합일을 이루어내어 다양한 장르의 미술품을 수집하는 다양한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이런 작업 형태로 인해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기법들과 정서들을 작품에 투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그의 서양화 작품 속에는 동양적 필선과 동양화적 서명이 남겨진다. 왼손잡이였다가 오른손잡
프랑스어로 Bois(브와)는 숲이나 나무를 뜻한다. 카페룸에 들어서자 독특한 향(香)이 방안의 공기를 타고 흘렀내렸다. 낯선 단어가 주는 생소함은 한 쪽 옆에 놓아둔 나비 모양의 호접란 미소로 덮였다. 외모만으로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손다원 센터장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문인이었다. 임상 경력만 2만 시간 이상 넘긴 손다원 센터장을 통해 원예치료 실전경험을 듣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원예치료, 자연과 교감하는 일이제 도심에서도 정원을 가꾸거나 텃밭을 일구는 일이 흔해졌다. 내가 심고 가꾼 것으로 우리 식구나 이웃과 나눈다는 점은
부산시와 인접해 활발히 발전중인 양산시는 30만 인구로 다양한 생활체육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양산시 테니스협회는 30여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동호회 포함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협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고문단과 두 명의 부회장, 전무, 감사, 경기이사, 각분과별 이사로 조직해 있다.우현우 협회장은 지난 2014년 12월 총회에서 협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오늘날까지 협회의 일을 도맡아 나아가고 있다. 지난 18년간 양산테니스 협회일을 맡아 관리, 섭외이사, 총무를 거쳐 경기이사까지 다양하게 수행한 경력과 공로가 인정된 것
백지은 세무사는 지난 2010년 세무사 합격 후 이듬해 부산의 행정1번지 거제대로에 사무실을 개소했다.“세무상담은 따로 가리지 않고 다 하는 편입니다. 겨우 5년차이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에요. 좀 더 노력하고 시간이 지난다면 어느 방향으로 특화할 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엷은 미소로 손님을 맞은 백지은 세무사는 ‘전문가’를 지칭할 수 있는 경험시간이 7년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좀 더 오랜 기간인 10년이 지난 후에 전문가로서의 호칭을 부담없이 들을 것이라 전했다.지적이며 부드러운
‘기 치료 선구자’로 국내 및 국제 활동하며 주야가리지 않고 환자 시술남기식 대한기시술원장은 대체의학의 선구자이자 일류이다. 대체의학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정통 현대의학에서 다루지 않는 모든 분야를 뜻하지만 국내에서는 현대의학과 한의학 이외의 영역을 말한다.남기식 원장은 정성으로 지난 20여 년간 2700여명을 기 치료로 완치시켰다. 목/요추디스크(수술후 재발 및 후유증), 퇴행성관절, 오십견, 구안와사, 수면장애, 천식, 퇴행성 관절, 심한 생리통 등 각종 병원과 한의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남 원장은 한의학에서 주로
스님은 오늘도 열 개가 넘는 일정을 소화하시고 노을이 내려앉을 무렵이 되고서야 겨우 인터뷰 자리에 도착하셨다. 인터뷰 중간 함께 공양을 하는 시간마저 스님은 절 안팎을 왔다 갔다 하시며 다른 손님을 맞느라 정신이 없었고, 사찰 뜰의 연못 무대에는 곧 있을 음악회 연습이 한창이었다.“하루 1~2시간 잠이 벌써 20년”이게 가능한 일일까. 일전에 다큐멘터리 촬영 차 보름 동안을 스님과 함께했던 TBC-TV 담당 PD가 결국엔 과로로 입원하다시피 했을 정도. 스님께서 하루 잠에 드는 시간은 고작 1~2시간 남짓. 그것도 중간 중간 잠깐
세준스님은 전통 풍수사상의 권위자다. 한국에 현공풍수를 처음 전한 장본인(저서 ‘현공풍수학’, 전통문화사). 단순한 학문적 체계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 현대인들의 삶의 여유와 휴식을 풍수적인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이것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인간 존재의 물음으로까지 나아간다. 현재 세준스님은 일주일에 3번 동국대 강의를 위해 경기도 안성의 무상사에서 출타하신다. 특별히 명상심리와 풍수 두 가지 자격증 과정을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신다. 명상심리는 좀처럼 머릿속에서 연결되지 않아 스님께 물었다.“통합적이고 창조적인 명상법
FC백호 진수근 감독요즘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 중심의 교육에서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승부할 수 있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중 축구는 개인이 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빛을 발휘할 수 있어 단연 인기가 높다. 피플투데이에서는 부산의 유소년 축구 클럽 FC백호에서 축구에 관심을 가진 꿈나무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진수근 감독을 만났다.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축구전신을 움직이는 축구경기는 유소년 성장을 촉진하고 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2014년도부터 아이들과 그라운드를 누빈 진수근 감독은 승리라는 결과보다는 성장
아동요리교육회 서영주 대표아동요리교육회는 교육과 음식을 접목시켜 재미난 놀이로 아이들이 요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아동요리전문가 단체이다. 아이들을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연구를 하고 있는 서영주 대표를 만나 아동요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서영주 대표는 2년 전부터 아동요리교육회에서 전문강사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다. 아동요리 수업의 경우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는 레시피로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기에 전문강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키즈카를 통해 하나되어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 이남철 아스팔트 7 키즈카 부산점 대표과거 아버지는 항상 근엄하고 가장을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었다. 최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근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이와 아버지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키즈카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버지가 조종하여 아이가 전동차를 몰 수 있는 시스템은 부자관계를 톡톡히 다져주는 잇템(It Tem)으로 자리했다. 어머니의 로망이 유모차라면, 아버지의 로망은 키즈카인 것이다.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아스팔트 7 키즈카
날씨가 흐리고 하늘에서 흩뿌리듯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 점심시간이 됐을 때 우산을 접고 이청자 화백을 만나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중식 음식점에 들어갔다.여든인 연세에도 불구하고 얼굴피부가 곱고 새하얘 감탄했다.그 비결을 묻자, “화학적인 비누를 안 써요. 세수할 때 냉수 마찰하듯 찬물을 잘 활용해요”라고 웃으며 밝게 말했다.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오순도순 피우면서, 이청자 화백이 자연스럽게 인생사를 털어놓자, 기자는 10대 소녀와 같은 감수성을 여전히 유지하는 분위기와 유려한 성품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또 한 번 놀랐다.감성
이제 막 올린 목조주택의 문을 들어서자마자 나무냄새가 온 몸으로 번졌다. 동서지간에 나란히 여기 대구 팔공산의 제일 좋은 자락에 김태국 대표의 목조주택을 지어 들어선다고 했다. 무슨 삼나무 숲에 들어선 것도 아니고 어찌 그리 나무향이 고맙도록 진한지, 거실 한 켠으로 구들을 넣은 일종의 집안 찜질방도 마련돼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사는 맛이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기라도 한 듯 했다. 편안했다. 그저 편안하고, 정말 편안했다.“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집” 친환경 목조주택 삼림하우징테크 김태국 대표를 만났다.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1500여 개 참옻된장 항아리” 이해무 대표의 문경 전통참옻된장마을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대표가 직접 깎고 만든 장승과 솟대다. 전통된장의 장인은 모든 분야에 있어 우리의 전통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걸음을 좀 더 안으로 하면 머릿돌처럼 커다란 바위에 어머니 신재분 여사를 기리는 ‘창말댁’ 표지가 이 마을을 지키는 표지석처럼 서 있다. 이 대표의 집으로 들기 전 마당 한 켠의 정자 옆으로 역시나 큰 돌이 서 있었다. “본 대지는 어머니의 땅입니다. 이웃을 위해 쓰이겠습니다.” 돌에 새겨져 있는 글뜻이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