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7시 45분쯤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50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1명과 성인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들고 있던 흉기로 찔렀다. 사건에 사용된 흉기는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건이 일어난 곳은 인근 초등학교를 오가는 스쿨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저학년 어린이들이 다수 모여 있었다.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교를 결정하
외교부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 K와 강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보안심사위원회를 열었으며 외교관 K씨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하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 총 3명에 대해 해임, 파면,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 의원이 참고만 하겠다며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한설 근거를 물었고, 실수로 통화 요록에 나와 있는 표현을 일부 그대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정상 간 통화내용은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의 하락 안정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8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발제를 맡은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한국의 주택 가격이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서 총장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 실질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0.9%로 OECD 평균인 14.4%보다 크게
이탈리아·미국 완성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폭스바겐, 토요타에 이어 매출규모 세계 3위의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글로벌 자동차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를 비롯 관련 업계는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 26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 피아트와 르노가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다. 르노는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보사에 대해 허가 취소는 물론 형사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강석연 바이오생약국장은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 측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5월 28일자로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할 방침이다.그동안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인보사의 성분
테헤란로에 위치한 이순형(李盾炯) 작가의 아지트는 여느 사무실과는 조금 달랐다.커다란 모니터에 천정 라인으로 새의 형태, 나뭇가지, 한글 자음 등의 유닛들을 나열, 설치해 놓았다.작가의 화두는 미국에 31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게 된 롯데의 S회장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야기였다. 그들은 ‘결정의 테이블’이라고 불리는 자리에서 마주하였다. 백악관 오벌 오피스의 '레졸루트 데스크(resolute desk)'로 미국이 국제적 이슈를 결정할 때 담판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예술가의 시선에서 벗어난 것 같으면서도 그 다음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이 OECD 하위권을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은 118만 7000명으로 여성비율은 23.8%에 불과했다. 남성 직원 비율은 2014년 77%에서 2018년 76.2%로 0.8%p 감소한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은 2014년 23%에서 2018년 23.8로 0.8%p 증가했다.600대 상장사 중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2만7263명을 고용했고, 이어 롯데쇼핑(1만7101명), 이마트(1만6606명), SK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탈락했다.두곳 중 한곳은 심사를 통과할 것이란 예측과 달리 의외의 결과다.금융위원회는 26일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두 곳 모두 불허되리라고 생각을 못했다. 오전에 듣고 상당히 곤혹스러웠다."면서 "키움뱅크의 경우에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이 미흡하고 토스뱅크는 지배주주의 적합성, 자금조달 능력, 출자 능력 면에서 의문점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주된 불허 원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금융
공정거래위원회가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임블리를 상대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 4곳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SNS 쇼핑몰들이 전자상거래법상 환불이나 사업자 정보공개 등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최근 초점을 맞추고 있는 'SNS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임블리는 소셜 인플루언서가 핵심 마케팅 수단이 된 사
최근 도통 알 수 없는 키워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광경이 보인다. 이른바 '실검 마케팅'으로 기업에서 제시한 단어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면 할인 쿠폰을 주거나 경품을 준다.소비자는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 검색을 하고,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궁금함에 검색을 하게 되면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된다.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실검 마케팅으로 인해 큰 이익을 봤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벤트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 입장에선 그저 낚시일 뿐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또, 호기심이 생겨 이벤트에 참여하려 해도 회원가입을
포항지진정부조사연구단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지진 위험을 관리하는 새 체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기고했다.앞서 지난 3월 정부조사연구단은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땅에 물을 수차례 주입, 이 영향으로 단층이 어긋나 강진을 유발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전까지는 지열 발전으로 생기는 지진은 규모 4.0 미만이라는 게 통설이었는데 규모 5.0 이상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을 꾸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가 시작됐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와 차단한 채 합숙심사에 착수했다.외부평가위원들의 인적사항, 평가위원단 규모, 합숙 장소 등은 비밀에 부쳐졌으며, 평가위원들도 전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마치는 즉시 금융위원회가 26일 임시회의를 열어 의결·발표할 예정이다.우선,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
지난 2015년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소설가 신경숙이 4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23일, 도서출판사 창비는 신경숙의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실은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를 발간했다.또, 새 작품을 발표하면서 표절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발표문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신경숙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4년은 30년 넘게 이어진 제 글쓰기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본 길고 쓰라린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
심판연대가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이수역 11번 출구 앞에서 제8차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정치심판대회를 열었다.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나경원(서울 동작구을)의 지역구이다.심판연대와 이선본,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한 이번 정치심판대회에서 심판연대는 "당당한 자유시민 유권자의 길을 가겠다"며 "그 첫 번째로 나경원 대표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Kill by Ballots, Not Bullets(총알 대신 투표로 죽인다)', '우리는 자한당의 집토끼가 아니다'
유통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확산된 무인 키오스크는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대형마트, 영화관, 음식점, PC방 등 웬만한 매장을 방문하면 점원보다 키오스크 기계가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다. 심지어는 편의점, 카페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추세다.인건비보다 무인 키오스크 대여료가 훨씬 저렴하기에 업주들도 고용을 택하기 보단 키오스크 기계를 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터치 몇 번이면 금방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누군가에겐 곤혹스러운 일이다. 지난 1월, 인기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한 저금리의 전·월세 대출상품이 27일 출시된다.2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시중은행 등 관계자들과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중금 대출' 협약식을 가졌다.대출 상품은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지원 등 3종이다.대상은 무주택 청년가구(만 19~34세·부부합산 기준 소득 7000만 원 이하)다. 대출 가능금액은 최대 7000만 원으로 연 2.8%의 금리가 적용된다. 월세자금에는 연 2.6%의 금리가 적용된다. 2년간 총 1200만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취준생) 1750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2.3%(복수 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별, 최종학력 등 모든 응답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위로 꼽았다.이어 한국전력공사(18.7%), 코레일(17.8%), 한국공항공사(16.1%)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성 응답자 가운데 38.5%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가장 선호했다.대학생과 취준생은 공기업 직장의 가장 큰 매력으로 '고용안정성, 정년 보장(58.6%)&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경남제약 경영정상화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서 지회는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확보를 주장하는 한편 경남제약 인수를 진행 중인 ㈜바이오제네틱스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10일 경남제약의 지배구조 개선(최대주주 변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분 11.29%를 보유해 경남제약의 2대 주주인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을 인수해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한편 경남제약은 올해 설립 6
반도체 제조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의 혈액암 발생·사망 확률이 일반 근로자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보건공단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반도체 근로자들의 암 발생 및 사망 위험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6개 반도체 제조사의 9개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 20만 10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근로자일수록 위험도가 더 높았고, 사업장 환경이 열악할 당시 근무했던 근로자들의 암 발생·사망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진행한다.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 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시 전 대통령의 추도사 내용이 미리 공개되지 않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퇴임 후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노무현재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