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이 3억3000만달러 늘면서 438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5개월 만이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6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말(4382억8000만달러)보다 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미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결제 시 2번 중 1번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종합 만족도는 삼성페이가 가장 높았다.3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10~17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5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각 300명씩 총 1500명이다.이중 종합만족도는 삼성페이가 4.06점으로 가장 높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충격이 저소득층과 여성, 청년층 등 취약계층에게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코로나19가 2020년 취약계층 직장유지율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소득 하위층)의 직장유지율은 약 8.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소득 중위층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직장유지율이 약 3.2%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소득 상위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장감소율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소득이 낮은 계층에서 더 크게 나타
한국은행이 향후 물가와 성장 흐름이 현재 전망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기준금리를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이런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예고했다.이는 이창용 총재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의중이 다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 수준을 2.75~3.0%로 내다봤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
최근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와 이들의 채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과 노년층의 채무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금융업권별로는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채무가 급증해 잠재부실 위험을 높이는 모습이다.1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해 발간한 ‘국내 금융권 다중채무자 현황 및 리스크 관리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금융권 전체의 다중채무 차주 수와 채무액 규모는 각각 451만명, 598조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 청년층이 32.9%
오늘부터 50대 사전예약자의 코로나19(COVID-19) 4차접종이 시작된다. 또 이날부터 재택치료 고위험군에 실시하던 하루 한번 전화 모니터링이 사라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차접종을 사전예약한 50대의 예방접종이 이날 시작된다. 50대 사전예약자는 지난 28일 0시 기준 총 87만7935명으로, 대상자의 12.6%다. 이날까지 546만2078명(대상자의 27.9%)이 4차접종을 완료했다.방대본은 지난달 18일 4차 접종 대상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로 확대했다.
혈연 관계의 가족이 아닌 친구·애인 등과 함께 사는 비(非)친족 가구 형태로 거주하는 인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친족 가구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47만2660가구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비친족 가구는 시설 등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 가운데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5인 이하 가구를 의미한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같이 살거나,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가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비친족 가구는 201
정부의 초등학교 입학 연령 1년 단축 추진에 반대하는 교육·보육계 단체들이 범국민연대를 꾸리고 집단행동에 돌입했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비롯한 교육·보육·시민사회 단체들은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하고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직후 2시간 동안 총집결 투쟁을 예고했다. 주최측은 이날 악천후에도 전국에서 교사 등 450명 내외가 참석한다고 밝혔다.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전국유아특수교사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올해 2분기(4~6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애플은 28일(현지 시간) 2분기(올해 4~6월, 애플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이 830억 달러(약 107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다만 순이익은 10.6% 줄어든 194억달러(약 25조1000억원)로 2020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애플의 매출은 아이폰이 견인했다. 아이폰 매출은 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단행했다. 연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3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세 물건은 늘어나는 반면 재계약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신규로 전세를 찾는 수요는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반면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이달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달 보다 올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6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6210만원)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지난 주말 열린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오는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예정된 경감·경위급 전국팀장회의에 지구대장과 파출소장도 참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30일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의 참석도 제안하며, 저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혔다.유 경감은 “전국 총경들이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이고 화상회의를 함께하며 단지 경찰을 걱정했는
4대 시중 은행이 올 상반기에 15조원 이상의 이자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결과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4조4402억원)·신한(3조8902억원)·하나(3조5247억원)·우리(3조4819억원) 등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15조3361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 12조 6051억원에 비해 21.7% 증가한 것은 물론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한국은행이 15개월동안 제로금리 기조
오는 8월 새 임대차법 도입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8월 입주물량이 늘면서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만5282가구로 지난달보다 2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4만7386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53개 단지, 총 3만5282가구로 이중 지방광역시가 절반이 조금 넘는 1만9272가구(33개 단지)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연내 최다 물량이고,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많다. 반면 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산출하는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98.87로 전월(5월) 99.0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5월(101.95) 이후 1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6개월간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국면이 전환하는 신호를 조기에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다. 향후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결국 1년 이상 부정적인 장기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롯데그룹의 첫 공식 미술관 롯데뮤지엄이 문화예술을 통한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선다.롯데뮤지엄은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EYES OPEN, MINDS OPEN)’ 전시 개최에 앞서 ESG의 하나로 공공예술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셰퍼드 페어리의 대형 벽화 작품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ESG의 의미를 담은 대형 벽화 프로젝트는 롯데월드타워 외에도 송파·강남·성동구 등 서울지역 5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롯데뮤지엄은 “눈과 마음을
2022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열풍이 한창이다. 헬시 플레저란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플레저(Pleasure)가 합쳐진 말이다.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한다는 뜻이다.헬시플레저 트렌드는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건강과 보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며 확산되기 시작했고, 여기에 SNS 인증과 경험·재미를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등장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건강한 맛’에도 열광하고 있는 모습이다. 체중 조절을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절제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코백19 멀티주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개발 단계에 따른 수출용 품목허가 검토 및 승인은 통상 4~6개월 정도 소요된다. 유코백19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필리핀 제약사의 수입요청 사양서를 바탕으로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유코백19 백신 원액은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1공장 동물세포라인에서 제조된다.
삼성전자가 미국을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삼아 향후 20년에 걸쳐 미국 텍사스주에 약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세제혜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를 통해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이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에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공장 9곳을 지으며 1676억달러(약 220조4000억원)를, 오스틴 공
여야가 하반기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타결했다. 지난 5월30일 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53일 만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해 상임위 배분 등에 합의했다.최대 쟁점이었던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여야는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11대 7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다.합의에 따라 국민의힘은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에서 위원장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