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 A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김 판사는 "홍 씨와 A 씨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지만, 그 주된 책임이 홍 씨에게 있다"며 "우리 판례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15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법관 7대 6 판결로 혼인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홍 감독은 배우 김민희와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
우리 사회는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분노를 조절 못하는 사람들을 '분노조절장애'라는 이름을 붙이고 낮게 평가한다. 분노가 과연 그렇게 나쁜 것일까?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는 왜 이렇게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지금까지 무언가 '분노'라는 감정을 우리 사회가 잘못 평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감정은 옳고 그른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인 분노를 나쁘다고 누르기 시작하면 분노는 마음 속에서 병이 된다. 분노한 자녀들에게 부모들은 버릇없다고 오히려 더 큰 분노로 억누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 개발시장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접히는 유리'라 불리는 '폴리이미드(Pl) 필름'에 대한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PI 필름 관련 분야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2014년 60건에 불과했던 특허가 2017~2018년 2년간 연평균 37% 증가해 지난해 150건까지 증가했다.그주엥서도 LG화학이 111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어 2위는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5
앞으로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불법촬영 범죄가 두 차례 적발되면 폐쇄 조치될 예정이다.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개정안은 숙박업소를 비롯해 목욕탕과 이·미용실, 세탁소 등 공중위생업소를 운영하는 영업자가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고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설치하면 영업정지와 영업장 폐쇄 등을 하도록 규정했다.구체적으로, 숙박업소의 경우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3개월, 2차 위반 시 영업장 폐쇄에 처하도록 했다.아울러 목욕탕과 이·미용실은 1차 위반 때에는
인천지역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인천 서구와 영종 지역에 이어 강화도 인근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인천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인천시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적수가 의심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이들 학교 급식실에서는 적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나 거즈를 통해 자체 수질검사를 해 왔는데 전날 모든 학교의 필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지역에 대한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이 수돗물도
14일 오늘 새벽 발인은 시작으로 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 마지막 일정이 시작됐다.국립현충원에선 이 여사의 안장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 여사의 장례는 이날 오전 6시30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을 시작으로 오전 7시 고인이 생전 몸 담았던 신촌 창천교회에서의 장례 예배, 이 여사가 유언을 통해 기념관으로 사용해달라고 한 동교동 사저 방문, 국립 현충원에서의 추모식과 안장식 등이 이어진다. 오늘 추모식에선 공동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발표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추모사
아이가 태어나 처음 품에 안아 보았던 때를 떠올려 보라. 그때 마음속에 이런 생각을 가졌을 수 있다. ‘어머! 얘가 내 아이구나. 내가 아이를 드디어 낳았네. 어떻게 이 아이를 키울까? 앞으로 최선을 다해야지!’ 안타깝게도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육아라는 현실에서는 말보다 울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아기에게 어떻게 반응해 주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아 최선을 다해서 키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해 주는 것 같은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사실 엄마는 출산 후 아기와 처음 관계를 시작하기에 내 아이의 기질이 어떤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란 채널을 개설한지 이틀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백 대표는 "장모님이 인터넷에 나온 내 레시피대로 갈비찜을 했는데 그 맛이 안나온다길래 찾아보니 인터넷 레시피는 내 것과 조금 다르다"며 "돌아다니는 레시피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내 것과 조금씩 다른 것을 바로잡고자 채널을 열게 됐다"고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더불어 백 대표는 유튜브나 방송에서 말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이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는 하나의 방편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는 13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고 환자가 안전한 병원, 노동이 존중되는 일터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앞서 보건노조는 전국 42개 병원(사립대병원 14곳, 국립대병원 2곳, 특수목적공공병원 5곳, 지방의료원 12곳, 민간중소병원 7곳, 재활병원 2곳)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실태를 통해 의료현장에 대리수술, 대리시술, 대리처치 등 의료법을 위반하는 불법의료행위가 횡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민트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전국의 병원 미화원, 간호사
전국노점상총연합(전노련)은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32차 전국노점상대회를 가졌다.이날 집회에는 노점상 상인 등 25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으며 생존권을 위해 노점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전노련은 "도시 빈민들은 가진 자들의 이윤 앞에서 삶의 터전인 집과 가게를 빼앗기고 있다"며 "노점상도 사람임을 외치며 함께 살고자 이곳에 모였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노점기본법 제정에 온 힘을 다할 것을 결의한 참가자들은 "민중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국가폭력과 자본폭력인 용역 깡패 해체를 위해 경비업법과 행정대집행법의 전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과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30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 시대를 끝내고, 한국사회 대전환을 출발시키겠다"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심 의원은 "오늘 아침, 노희찬 전 대표를 뵙고, '나는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는 노 전 대표의 마지막 말을 다시 새기고 왔다"며 "올해가 창당 7년차 정당으로 자랑스러운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 퇴근시간 오후 7시, 직장인 A씨는 집으로 가는 버스에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찍고 몸을 실었다. 앉을 자리가 없어 버스 손잡이를 잡고 선 A씨.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TV어플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주는 야구경기를 관람했다. 버스가 정차할 때 마다 몸이 휘청거렸지만 A씨는 야구경기에 집중하느라 개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TV도, 컴퓨터도, 지갑도 필요 없는 시대다. 24시간 붙들고 있는 '폰연일체'의 삶을 살고 있다.이와 동시에 스마트폰 사용에 과몰입해 큰 위험을 겪는 일도 늘었다.운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 페어가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명품관, 상생 협력관, 디지털 가전관, 생활용품관, 뷰티관 등 9개로 이뤄지며 217개사 326개 부스가 함께하는 한편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구매 상담회도 열린다. 특히, 개회식 때에는 중기부와 국내 7대 TV홈쇼핑 및 유관기관이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함께 혁신성장을 촉진하자는 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완영(62·경북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의원이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 현행법에 따라 이 의원은 의원직이 박탈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 및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의원 김 모씨에게서 정치자금 2억48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 위반)로 기소됐다.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않고 정치자금을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7년 항공기 회항사건으로 형 확정된 뒤 집행유예 기간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벌금 480만원을 선고하고, 63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이명희 이사장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오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국내 유일의 조형예술 아트페어인 2019 조형아트서울이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조형아트서울은 창의적인 조형 예술로 신선한 공간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유망작가가 조명되는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이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은 국내외 86개 화랑이 참여하며 조각부터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회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6개의 주제별로 전시된다.또한, 올해부터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와 함께하는 ‘젊은작가 공모전’, ‘장애인작가초대전’ 등 사회공헌적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4월 주춤했던 취업자 증가 수가 5월 들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 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3만 9000명 늘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역대 최고다.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중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로 증가한 모양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최근, 특정 세대의 출입을 거절하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점포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특정 연령대 차별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재들이 진상을 부리는 것 아니냐", "중장년층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오고 갔다.앞서 카페 흡연실을 이용해 흡연을 일삼고, 바닥이나 테이블 의자에 침을 뱉거나 큰 목소리로 욕을 내뱉는 10대 청소년들의 출입을 거부하는 노틴에이저존 카페가 등장하기도 했다.그
과거 1980년대 부유층과 권력층을 상대로 전대미문의 절도 행각을 벌이던 '대도' 조세형(81)씨가 푼돈을 절도혐의로 16번째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조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9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1층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7일 조 씨를 검거했다.조 씨가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
묻혀 버린 꿈으로 다시 시작하다세팍타크로 국제심판 CXQ 컨설팅 장윤정 대표를 만났다. 교육컨설팅 회사 대표, 그리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윤정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삼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장윤정 대표는 위로는 운동선수 출신인 언니와 아래로는 수재라고 불리는 남동생 사이에서 인정을 갈구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언니처럼 선수 생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운동이 좋았다. 하지만 부모님은 항상 떨어져 지내는 기특하면서 안쓰러운 큰 딸처럼 장윤정 대표가 운동선수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대학생 때 이른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