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장로님이 내게 질문하셨다. "상품과 작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상품은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고, 작품은 예술성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상품은 잘 포장해야 하지만, 작품을 굳이 포장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여나 씨 이야기가 다 맞아요. 하지만 하나가 더 있습니다. 상품은 찍어내는 것이고 작품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이에요. 여나 씨는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그 작품을 작품답게, 세상의 이익을 위해서 살지
최근 인공지능기술이 점차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캄테크'가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캄테크(Calm-Tech)란 '차분한'이라는 의미의 '캄(calm)'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서비스를 의미하는 용어다.이 개념은 1995년 미국 제록스파크 소속 연구원이었던 마크 와이저와 존 실리 브라운이 쓴 '디자이닝 캄 테크놀로지'라는 논문에서 처음 언급됐다.최근 캄테크는
"작가는 영감을 받아서 감성으로 노래하며 창의력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작품에 생명력이 있지요."시간이 흐르면 작가는 자연스럽게 연륜이 쌓이고, 자신만의 그림 영역을 만들어 나가기 마련이다. 피플투데이가 만난 자운(紫雲) 김영옥 작가도 그렇게 진화해 자기 영역을 넓히고 연구하며 한국화의 작품세계를 만들어온 작가이다. 30년 넘게 자연의 풍경을 담아오던 김 작가. 기존에 먹과 한지를 이용했다면 이제는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과 혼합재료를 사용해 그간의 모든 작업의 열정을 녹여내어 새로운 화풍의 현대적 회화 작업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한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이 1년 만에 4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디지털 마케팅 전문업체 리서치애드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5월 온라인 동영상 광고 집행비가 3355억 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372억 6000만원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1.4% 많은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의 디지털 전환 추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이 함께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온라인 동영상 광고는 타깃을 정해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현실과 이상', '진실과 허구'…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단어들이다. 오재천 작가는 이 정반대의 개념 사이에서 본질을 끌어내 사실적으로 묘사해내는 작가다. 은평구에 위치한 오 작가의 화실에 들어서자 펼쳐진 그의 작품들은 사진보다도 더 선명했다. 게다가 그의 수채화 작품은 인터뷰 당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씨에 감성을 더하는 듯 했다. 꽃에 향기를 불어넣듯…형식에 내용을 더하다오재천 작가는 화단에서도 사실적인 묘사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화가다. 허상의 것도 그의 손을 거친다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설치됐던 대한애국당(現우리공화당) 불법천막이 기습설치 46일만에 25일 강제 철거됐다.서울시와 대한애국당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24개 중대를 투입했다.대한애국당은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당일인 2017년 3월 10일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극력 시위를 벌이던 중 숨진 시위
앞으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신용점수·등급이 깎이는 관행이 없어진다.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25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2금융권 이용자 94만명의 신용점수가 상향 조정되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신용평가회사(CB)가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다.이전ᄁᆞ진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출금리를 고려하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 열풍이 불어온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가 피어오르고 있다.미투 운동은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고발하는 운동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2017년 10월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을 폭로하고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 해시태그(#MeToo)를 다는 것으로 대중화되면서 직장 및 사업체 내의 성폭행 및 성희롱을 SNS로 폭로하는 운동으로 번지게 된 것.국내에서도 2018년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에 만연한 성폭력 실상에 대해 고발하면서 운동이 확산된 바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집에서 존엄하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생애 말, 임종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환자와 가족의 신체·심리적 고통과 돌봄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그렇기에 국가나 사회 차원에서 의료·복지 지원이 필요하지만, 아직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한 상태이다. 이런 까닭에 정부는 말기환자가 편안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세웠다.이번 종합계획은 2017년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해 수립된 호스피
청와대는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이번 회담으로 한미 양국은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전망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 도착,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고 대변인은 "상세
유년시절 음악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학업 성취도는 물론 긍정적인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양한 통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특효약임을 모르는 이는 없다. 피플투데이는 지역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교육활동을 이어가는 하한나 원장을 소개하고자 한다.실력 있는 교육인하한나 원장은 단순히 아카데미 내부의 수업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부산 북구청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성장애인연대, 공공기관 및 각종 센터에
아기자기하면서도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이목을 끄는 바이제나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는 황숙경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취재기자를 맞이했다. 향긋한 커피 한 잔을 권하며 시작된 한 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오롯이 몰두하는 이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드는 작품황숙경 대표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보석 모양의 독특한 로고와 함께 두 눈을 사로잡은 부분은 바로 공방의 상호였다. 황 대표의 말에 따르면 바이제나(BY JENA)는 '나 자신'이라는 우리말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직접 아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에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2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1개 대상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7.4%로 1위를 차지했다.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이어 CJ ENM(7.2%)이 네이버와 0.2%p의 근소한 차이로 올해 2위에 랭크됐고, 삼성전자(6.25)가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이외에도 SK하이닉스(4.4%)와 대한항공(4.35), CJ제일제당(4.2%), 아모레
25일 자정부터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를 현행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제2윤창호법'이 시행된다.이에 따라 경찰은 두 달간 전국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혈중알코올농도 0.03%는 일반적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 가량 지나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측정되는 수치다.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체중 60kg 남성이 자정까지 19도짜리 소주 2병(720ml)을 마시고 7시간이 지나면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041%가 된다. 과거 기준이라면 이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이 돼도 훈방조치로 끝났지
교육부가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주요 사립대 16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교육부는 2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날 "개교 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재학생 수 6000명 이상의 대규모 사립대 16곳을 우선 종합감사 대상으로 선정해 7월부터 2021년까지 차례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정부의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학은 전체 사립대의 31.5%인 113개교에 달한다.이들 대학이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선별 복귀 방침을 강도높게 비난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은 추경 처리에 여전히 반대한 채 검찰총장·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붉은 수돗물 관련 등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루는 것이 공당의 역할인데 원하는 것만 편식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를 '풀가동&
시원한 음료 한 잔이 생각나는 무더운 여름, 지역의 이색 카페를 찾았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심플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본 기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곳을 운영하는 윤설빈 대표는 카페 내부의 인테리어와 닮은 모던한 옷차림으로 본 기자와 마주했다. 그는 올해로 30대 초에 접어든 젊은 나이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비전을 바탕으로 경성코페 진주혁신점을 찾는 이들을 맞이하고 있었다.한 잔의 커피에 담긴 향수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한 진주 혁신도시에서도 윤설빈 대표가 운영하는 경성코페는 어딘가 남다른 면모가 엿보인다.
피플투데이는 2015년 이후 초·중등 과정에서 필수교과로 자리 잡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현장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 진주로 향했다. 연구소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이목을 끌었다. 기다림도 잠시 훤칠한 외모의 신영수 대표가 취재기자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네 왔다. 그는 인터뷰에 임하는 내내 지역 코딩교육의 현주소를 설명하며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를 견지했다.한국킨더코딩연구소의 탄생어린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라는 의미를 지닌 한국킨더코딩연구소는 이미 지역에서 인지도를 갖고 있었다. 연구소를 이끄는 신
2014년 2월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임 중이던 박화문 대표는 교직에서 내려와 국제선진의료컨설팅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강단에서 장애아동 교육과 특수교육 교사를 양성해왔다. 과거 도쿄고등사범학교라 불렸던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석 · 박사 과정을 마친 재원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자신의 전공인 교육학에 전문성을 더하며 학자의 길을 걸었다. 그가 정들었던 대학을 뒤로하고 국제의료컨설팅분야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일본 선진의료기술과의 만남긴 세월을 교수로 살았던 그에게 ‘의료컨설팅’이라는 단어는 언뜻
6월 20일, 이날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세계 난민의 날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로,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 전 세계가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본래 6월 20일은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 1975년부터 아프리카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여 오던 날이었는데, 많은 난민들을 보호하고 난민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주었던 아프리카와의 연대를 표현하고, 보다 많은 나라와 세계 시민들을 동참시키기 위해 이 날을 ‘세계 난민의 날’로 확장하여 기념하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