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학 특강에서 '아들 스펙'을 왜곡한 발언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청년민중당이 25일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30일 황 대표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6부는 특수수사 전담부서로 현재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청년은 학점이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며 부족한 스펙에
앞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쓴 돈 일부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에 따라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는 기존 도서·공연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도서·공연비 포함 최대 100만 원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올해 7월 1일 사용분부터 &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올스타전 최종 로스터에 포함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올스타 선정이다.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LA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맥스 셔서(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선수 투표에서 류현진은 셔저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게임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그대로 따라 하면 게임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게임 '포레스트매니아'와 '팜히어로사가'의 분쟁에서 팜히어로사가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팜히어로사가'를 개발한 '킹닷컴 리미티트'사가 홍콩의 젠더테인이 개발한 '포레스트매니아'의 한국 배급사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7월 1일부터 버스, 방송, 금융, 대학 등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 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일부터 특례 제외 업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특례 제외 업종은 작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된 업종이다. 노선버스, 방송, 금융, 교육서비스, 숙박, 음식·주점, 도·소매, 사회복지 서비스, 연구·개발 등 21개 업종이 해당된다.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047곳, 소
일본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제조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고순도불화 수소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TV, 스마트폰의 유기 전자형광(EL)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으로 사용되며 리지스트와 고순도불화 수소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품목인데, 일본은 전세계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레지스트의 약 90%, 고순도불화 수소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첫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게 지배적
보통 그림을 그리고자 할 때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구상이다. 그다음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들을 흰 바탕 위에 그려 넣는 밑그림 작업을 거친다. 그 뒤로는 밑그림을 수정하기도 하고, 원하는 색을 발색해내기 위해 여러 색을 섞기도 하면서 그림을 완성해나간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계획이 틀어지면 또 다른 '플랜B'를 실행한 후에 결국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도달하게 된다. 테헤란로에서 만난 고리들 작가의 명함엔 화가이자 발명가, 미래학자이자 칼럼니스트, 뇌과학 강사,
최근, 농촌 정착의 실패로 인해 중장년층의 귀농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30대 이하의 청년층의 귀농가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도시의 동 지역에서 읍·면 지역으로 이사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30대 이하 귀농가구가 135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3%(31가구) 증가한 것으로, 귀농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2018년 신규 도입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산업 등 청년농 육성정책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며 “2018년
이른바 비건(Vegan)이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붐이 일면서 이미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채식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거노믹스(채식과 식물원료를 활용한 산업)같은 비건미트 산업이 점점 뜨고 있는 추세다.한국 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 (15만명)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다.이러한 가운데, 비건은 음식 시장을 넘어 패션과 화장품까지 영역
철도하나로운동본부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서울역 광장에서 대륙철도시대 공공성 강화 총력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철도노동자와 관계자 등 4000여 명(집회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KTX와 SRT의 통합과 공공성 강화를 주장했다.철도하나로운동본부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는 정부가 추진한 약속"이라며 "요금 인하와 안전강화 등 KTX와 SRT 통합, 국토부 장관 면담, 용역 재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정부가 KTX 민영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반대여론에 밀려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 국제·지역 기구의 대표들이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됐다.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과 안토니우 구테헤스 UN사무총장, 크리스틴 리카르토 IMF 총재 등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한다.G20 정상회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며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 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 모여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각국 정상들은 회의 기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8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에서 개최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대표자회의에서 다음달 18일에 총파업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다음달 3~5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도 예정대로 열 방침이다.이날 회의는 다음달 파업을 앞두고 산하 조직의 투쟁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주요 간부와 단위사업장 대표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민주노총은 결의문에서 "(정부는) 극우 언론과 극우 정당의 민주노총 마녀사냥에 편승해 불과 한 달 남짓한 짧은 시간에 81명을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활동기한을 오는 30일에서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 이와 함께 정개특위에서 한국당 위원 1명을 더 늘려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구성 변경’의 건도 함께 통과됐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기간 연장에 전격 합의했다.본회의에서 정개특위 연장 안건은 재석 의원 215명
한국이주여성연합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13곳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전북 익산 정헌율 시장의 발언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주여성 500여명이 운집해 정 시장의 사퇴 요구를 외치고 있다.이와 관련, 이주여성 단체가 다문화 자녀를 '잡종', '튀기'로 표현하는 혐오 발언을 한 정 시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정 시장의 발언은 사람을 출신, 인종에 따라 구분하는 것
막말이 횡행한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직장, 운동부, 심지어는 종교계 할 것 없이 쏟아내는 무례한 언행은 소모적 이슈로 등장하여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불쾌한 비용을 미국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크리스틴 포레스(Christine Porath)교수는 이라 칭하고 직장 내 무례한 언행에 시달린 사람은 80%가 걱정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48%는 고의로 일하지 않으며 68%는 실적이 하락하고 25%는 타인에게 화풀이하며 12%는 사표를 던지는 극단선택을 한다고 한다. 미국심리학회가
전 세계를 '단순함'의 매력에 빠트린 애플의 수석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올 연말 회사를 떠난다.애플은 27일(현지시간) 아이브 CDO가 올해 말 디자인 회사 창업을 위해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이브가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를 떠나지만 앞으로 다양한 일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이브 CDO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인물로 애플에서 디자인한 아이팟·아이폰·맥북 등 제품에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본인의 디자인
앞으로 30년 후면 국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2047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당 노인 0.7명씩을 부양해야 한다.통계청은 27일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고령인구는 706만 6000명이었다. 이후 2020년 812만 5000명으로 800만의 벽을 넘긴 뒤 2023년 944만 7000명, 2025년 1051만 1000명, 2035년 1523만 7000명, 2047년 1878만 7000명까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생산연령인구는 내리막을 면치 못할 것으로
마음이 안정된 아이들과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차이는 뭘까? 한 마디로 말하면 '예측력'에 있다. 어떻게 나를 예측하고, 나를 돌보는 부모를 예측하느냐에 달려있다.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예측을 바탕으로 안정감을 누린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고 동네 마트에 간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는 마트가 어디에 있는지 잘 안다. 반복적으로 마트를 이용해왔기에 버스를 타고 세 정거장을 가서 내리면 길 건너에 마트가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경험이 반복될수록 예측을 더 세밀하게 만든
직장인 A씨는 오후 6시 퇴근 후에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보거나, 미리 예약해 둔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들으며 다양한 여가생활을 보낸다.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 퇴근 후 여가생활이 중요해지면서 A씨와 같이 취미생활에 소비를 하는 '하비슈머'가 늘고 있는 추세다.하비슈머는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문화
13년간 키우던 반려견을 잃은 A씨는 반려견을 화장한 후에 애도하는 마음으로 화분에 나무와 함께 묻어 주었다. 이후 화분에 꽃이 필 때마다 먼저 떠난 반려견을 회상한다고 말했다.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어느덧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을 넘어섰다. 이젠 '애완'의 개념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펫팸'의 시대다.지난해 KB금융그룹이 조사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현황과 양육실태'에 따르면,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중에서도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