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아시아 중심설의 요지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행보를 보면 이런 주장이 허무맹랑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공개적으로 중국몽(中國夢)을 이야기하며 주석 임기 제한을 철폐하는가 하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연일 지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사실 이러한 거시적 흐름을 차치하고서라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은 물론이고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고대 동양에서부터 현실의 상황과 앞날을 미리 예견하는 학문으로 역학이 발전해왔다. 국가의 대소사에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특히 4500년 전에 기원을 찾는 명리학은 중국 남송시대 서자평이 자평명리로 체계화하였고 격국론, 조후론, 용신론 등으로 세부관점이 나뉘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중국의 명리학을 받아들이며 확산되었다. 하지만 명리학이 과거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론적인 허점이 드러나자 현대에서는 미신으로 여기는 인식들이 생겨났다. 역학전
세상을 보는 작가의 시선은 대상에게 투영돼 가치의 재구성으로 발현된다. 김홍주 현대여성미술협회 회장은 그 작품 세계의 광활한 스펙트럼, 특유의 순수한 감성, 날카롭게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시선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작가가 아닐 수 없다. 동양화와 서양화를 아우르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화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김홍주 회장을 만났다. 현대여성미술협회를 이끌며김홍주 회장은 현대여성미술협회를 통해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일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여성미술협회에서는 매년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과
SMrealsolution의 홍서목 대표는 기업의 지방세, 창업기업 부담금에 대해 착오신고 및 행정적 오류를 바로잡는 분야에서 이름난 전문가다. 더불어,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에 대한 정부의 여러 무상 지원 제도를 통해 기업이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며, 핵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지자체, 기관 모두를 위한 일이다. 귀를 기울여 경청하고, 따스한 미소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홍 대표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편안함과 안심이었다. 성공한 사업가, 다른 이의 성공을 이끌다홍 대표는 사실 업계에서는 입지적
장기는 두 사람이 적군과 아군으로 마주 앉아 장기판에 말(기물)을 한 번씩 번갈아 두며 적장 楚, 漢(초, 한) 왕(나라)의 항복을 받아내 승부를 내는 놀이다. 충효(忠孝)와 같은 덕목, 희생과 봉사 정신이 길러진다는 점에서 장기는 최근 인성교육의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한국체스게임 기업부설연구소의 김응술 소장(81세)은 “장기는 위기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안중근 의사처럼 아낌없이 자기 한목숨을 바치는 데 비해, 바둑은 나라를 위해서 절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싸우다 적군에 의해서만 죽는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공간디자이너를 만나기 위해 남천동으로 향했다. 디자인 포커스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카페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훤칠한 외모의 김현욱 대표가 취재기자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 왔다. 그는 인터뷰 시작에 앞서 디자인 포커스를 “이상적인 공간실현으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며 진중한 표정으로 성장 이야기를 풀어냈다.신예(新銳), 디자인 포커스정직과 소통을 경영철학으로 김현욱 대표는 디자인포커스를 설립했다. 디자인 포커스는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치관이 잘
우리는 각자 직업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으로 하루를 보낸다. 의사는 환자의 생명을 돌보며, 교사는 학생들을 올바르게 선도하며 보람을 느낀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인 마이클 샌델은 자신의 정치 철학서 를 통해 개인의 행복과 미덕, 자유를 존중하되 사회 공익의 길을 정의라 표현한다. 고용된 총잡이라는 오명을 벗고 법률전문가로 사회 곳곳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있는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향했다. 법률사무소 대로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찬 변호사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인사를 건네왔다. 그는 의뢰인의
탁구의 경우 전국 곳곳에 탁구장과 클럽이 있고, 프로 탁구선수를 준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생활 스포츠로 즐기려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부산 북구 화명동, 홍연호 관장이 운영하는 홍연호탁구클럽은 핫 플레이스이다.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는 홍연호 관장을 만나 탁구의 매력과 홍 관장의 탁구 인생에 대해 물었다.선수 은퇴 후 탁구클럽을 열다홍연호 관장은 선수 출신이다. 1998년 여름에 은퇴를 하고 2004년 5월쯤 선배 권유로 생활체육 탁구를 접했고 2008년 홍연호 탁구 클럽을 열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이미 기반을 다
아마존(Amazon) CEO 제프 베조스가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지난 6일(현지 시간) 발표한 2018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제프 베조스의 자산은 1120억(약 11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Amazon)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아마존 주가 사상 처음 1500달러 돌파제프 베조스는 1964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의 앨버쿼키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으나, 관심 분야였던 컴퓨터과학과 전기공학 학위를 취
풍속화란 인간의 생활상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삶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풍속화는 사람에 대한 이해, 공감을 담아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웃음과 위로를 준다. 대한민국 풍속화의 대가인 연세희 화백. 그의 작품 속에는 여유와 삶의 행복이 묻어난다. 배우, 가수, 화가··· 남다른 재능 마음껏 꽃피워연 화백은 중학교 2학년 때 미술 선생님이 풍속화를 그리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해 화가의 꿈을 품기 시작했다. 당시 “무조건 많이 그려보고, 데생 공부를 게을리하지 마라.”라고 하신 미술 선생님의 조언을 그대로 지켰다. 사람들을 관찰하며 크로
전 세계 속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중국은 4,00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중국 자기만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이데아를 구축했다. 이제 중국은 유구한 역사와 광활한 영토, 인구, 기술력과 자본, 중국의 정체성을 아래에서 급속도로 성장해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국가로 성장했다. 중국 공산당이 오는 2021년, 100주년을 맞는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행보에 대해 알아보자. 시진핑만의 '샤오캉 사회'2013년 최고직에 오른 시진핑은 현재 집권 2기를 시작하고 있다. 시진핑은 2017년 10월 19차
광안공예디자인연구소 김규영 명장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목공예 기술들이 어떻게 고이지 않고 흐르는지, 그리고 현대사회가 지키려는 전통적인 가치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다. 광안공예연구소의 규모는 대단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좌우로 나뉘어진 작업공간과, 2층까지 이어진 공방에서는 갖가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상상을 초월하는 창의력으로 뭉쳐진 도안들이 겹겹히 쌓여 그 동안 쌓아온 명장 김규영의 노력과 세월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끊임없는 교육으로 목공예를 널리 알리고, 공예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발레를 취미로 배우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 몸에 꼭 붙는 발레복 같은 사소한 부담감은 사라지고 몸의 균형을 맞추고 체형을 바꾸는 교정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섬세한 기본기를 필요로 하는 발레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강세영 원장은 부단히 티칭법을 개발하고 발레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과 만나며 정석을 깨고 또 다른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강 원장이 추구하는 발레교육과 성인 발레에 대한 그녀의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새로운 접근법을 시작으로발레는 신체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서부터 강도
지난 정부에서는 오는 2019년부터 초등 5~6학년 교과서부터 주요 학습용어를 한자로도 함께 표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뒤집고 최근 교육부에서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정책과 무관하게 한자를 배우고 익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한자를 알면 우리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고력 향상 및 언어 구사력에도 도움이 되기에 한자 공부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김균자 원장은 우리말을 풍성하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한자를 중국어와 통합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한자를 바탕으로 넓혀가
지식생산성과 가치창조에 대한 기업경영의 핵심요인을 연구한 논문 한 편이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석진 도산아카데미 이사장(전 GE Korea 회장)이 네덜란드 트벤터대학(University of Twente)에서 8년간에 걸친 학술 연구를 통해 완성하여 발표한 약 340페이지의 박사학위 학술 논문 ‘Leadership, Organizational Culture, Knowledge Productivity and Value Creation in For Successful Korean Companies: Toward guideline
유치원은 처음 경험하는 학교다. 스스로 걷고 말하는 과정 이후 처음 겪는 사회이기도 하다. 지켜보고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교육인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부산명지유치원의 조진선 원장은 유아교육에 잔뼈가 굵은 교육자다. 부산명지유치원에서 조 원장은 새로운 도전에 가까운 활동들을 하고 있다. 차별 없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아교육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는 조진선 원장을 만나 유아교육의 현재와 부산명지유치원이 추구하는 교육철학에 대해 물었다.꿈을 키우는 신나는 교육부산명지유치원은 명제국제신도시에 최초로 설립된 공립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를 바꾸고 있다. 인도는 현재, 매년 7%라는 놀라운 수치의 경제 성장을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모디 총리가 있다. 모디 총리는 취임 후 대담한 행보로 13억 인구를 가진 인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네루 전 총리 이후 가장 사랑받는 리더라는 평을 받는 모디 총리의 지지율은 하늘로 치솟으며 90%에 육박했다. 인도, 세계 경제를 움직이다세계 각국이 지금 인도를 주목한다.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자국 우선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지만, 인도의 경제 성장은 거침없이 이어
석면은 폭넓게 건축자재로 쓰여 왔지만 1970년대 이후 인체에 유해한 물질에 대한 보고가 나오면서 세계 보건기구(WHO)산하의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2009년부터 석면안전 관리법을 비롯한 석면 규제 관련 법들을 제정하기 시작했다. 석면이 공기 중에 노출되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해체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김경훈 대표는 (사)대한석면관리협회 부울경지역본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석면 해체·제거 전문가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디자인은 목적성을 고려해 디자이너가 조형요소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며 합리적으로 구성한 창조활동이다. 19세기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능주의 철학에 의해 만들어진 디자인은 순수 미술에서 독립된 영역으로 인정받았다. 이로부터 이어져온 디자인은 현대인의 삶에서도 놓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특히 디자인의 발전은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무궁무진한 힘을 실현하기에 더욱이 귀추가 주목된다. 피플투데이에서는 부산의 대표 디자인 회사로 성장한 (주)노아 어소시에이츠를 찾았다. 지역을 뛰어 넘어서 전국 곳곳에 디자인의 가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근대 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Descartes, René)의 유명한 명언이다. 데카르트는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을 하는 것이 취미였고 그의 사색은 위대한 발견을 남겼다. 관찰과 생각의 힘을 이야기하는 전용철 변리사는 아이디어와 지식이 보호받고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조직을 이끈다.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지식재산의 창출 및 보호, 그 중심에 있는 변리사의 역할이 날로 커지는 오늘날, 적재적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