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이 지사는 작년 12월11일 '친형 강제입원'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위반, ‘검사 사창’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3가지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이 지사는 결심공판 출석에 앞서 자신의
워싱턴 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7개월간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치료비 명목으로 미국에 200만 달러(약 23억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웜비어의 송환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조셉 윤 당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 관계자에게 웜비어를 데려가기 전에 200만 달러의 청구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윤 대표는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워싱턴 포스트는 "그들(트럼프
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돌입해 2개월간 1746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58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전년 동기(981명)와 비교하면 70.9%, 구속인원도 전년 동기(307명)와 비교해 84.4%가 늘었다. 특히, 버닝썬, 아레나 등 강남 클럽 관련 마약류 사범은 수사대상자 총 120명 중 104명을 검거해 16명을 구속했다.유형별로는 투약·소지가 1271명(75.8%)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책 383명(22.8%), 밀수책 23명(1.4%) 순이었다.경찰은 버닝썬
문재인 대통령은 '고가건물 매입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고 대변인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3번째 이자 첫 여성 대변인이다.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2004년 KBS 공채 30기로 입사해 13년간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2017년 초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정권 출범 후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 부대변인을 맡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방 일정과 주요 공식행사 진행을 도
하이트진로는 24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가격(1015.7원→ 1081.2원, 6.45%)을 다음달 1일부터 올린다고 밝혔다. 참이슬은 최근 3년간 출고가를 올리지 않은 대신 도수를 낮춰 이익을 보존했다. 소주는 도수가 내려가면 주정 값이 크게 절감된다.이달 초 오비맥주에서 맥주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소주 가격도 인상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하이트진로는 "2015년 11월 소주 가격 인상 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
수원지검은 23일 오후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반응이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 씨의 체모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에 통보했다.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지만, 경찰은 올 초 박 씨가 마약 판매책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에 돈을 송금하고 마약을 회수하는 모습 등이 담긴 폐쇄회로 TV 영상도 확보했다.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하나에 담은 '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24일 개봉했다. 마블 역사상 러닝타임이 가장 긴 3시간 57초이지만,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8%의 신선도를 얻으며 극찬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예매량만 200만장을 돌파하는 등 24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예매량 224만 3183명에 예매율이 97.0%를 기록 중이다. 개봉 첫날인 이날 문화의 날과 겹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 만큼 갈 곳을 물색하고 있다면 서울 고궁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고궁(古宮)은 조선 왕조에서 풍수지형을 고려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담은 건축물이다. 특히, 5일까지 서울시내 5대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만큼 멀리 가지 않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도 하다. 조선의 위용을 과시하는 으뜸 궁궐 경복궁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했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186
한국에서 성(性)을 이야기하는 것은 터부시하는 편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에서 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드러내놓고 관심을 보이면 불편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으로서는 성(性)과 관련된 고민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몸을 숨기고 궁금한 점을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비공식루트로 치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숨을 필요가 없다. 강남 슈퍼맨비뇨기과의 윤종선 원장이 남성 질환으로 숨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환자 중심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비뇨기
“보지 못하면 사물과 멀어지지만, 듣지 못하면 사람과 멀어진다.”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68)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헌신한 정순옥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 원장. 정 원장은 24년 전 영등포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광명 벨톤보청기 광명난청센터와 부설 정순옥 난청연구소, 2곳을 운영 중이다.오랜 시간 한 길만을 걸어온 정순옥 원장은 여전히 난청인들과 호흡하고 누구보다 전문성이 뛰어난 그는 청각학을 공부하고 청각장애인과 난청인의 청능평가 및 재활, 훈련을 돕는 전문청능사(Audiologi
카자흐스탄에 안장돼 있던 독립운동가 계봉우, 황운정 지사와 배우자들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봉환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진행됐으며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서 열렸다.문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추모,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이라고 적힌 근조리본과 태극기 배지를 달고 봉환식에서 두 지사의 넋을 기렸다. 역대 대통령 최초로 봉환식을 주관한 문 대통령은 계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주는 훈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추모사에서 문 대통령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 씨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로 작년 서울 자택에서 과거 해외 유학 시절에 알게 된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사서 3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 씨는 앞서 경찰에 구속된 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 씨와도 1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정 씨는 공급책이 경찰에 체포되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변호인과 입
길거리를 가다 보면 행인들에게 손짓을 하는 이가 있다. 바로 간판이다. 간판은 매장이나 기업에 있어서 자신을 어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젊은 감각과 남다른 디자인으로 디자인업계에서 우뚝 선 ㈜더탑디자인 정진관 대표. 독창성 넘치는 옥외광고와 간판, 기업 광고 및 모델하우스 홍보, 각종 행사의 기획 및 진행까지 다양한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파주로 사옥을 옮기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다른 곳과 차별화된 젊은 감각 탁 트인 사무실 내에 자유로운 공간배치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 고위 당국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앞서 18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에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하게 됐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러시아 측은 회담에서 북한의 철도 보수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김정은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블라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영국 출신의 유명한 음악가인 프랭클린 아담의 말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구나 도전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실행에 옮길 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것에 대한 낯섦 등으로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아담의 말처럼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다.그런 면에서 페인팅과 오브제 작업을 하는 김헤련 작가는 용기가 넘친다고 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던 사업을 매듭짓고, 자신이 꿈꾸던 미술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매서운 추위가 떠나고 따스한 봄이 찾아오는 시기처럼, 18년 동안 칩거했던 가운데 꽃이 기지개를 피듯이 작품 활동을 하는 주인공. 3년 전부터 다시 붓을 잡아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김영미 작가와 작품을 4월의 어느 월요일에 그의 화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쇠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진다는 옛말처럼 18년의 시간은 그의 재능을 펼칠 수 없게 가로막은 장애물이자 어두운 터널이었지만,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깊어질 수 있게 한 밑바탕이었다. 캔버스에 수많은 선을 긋기 위해 상처를 내는 동시에 마음을 보듬고, 따스한 감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첫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으로 조건부 개원 허가를 받은 바가 있다.원 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기한을 넘기고도 개원하지 않았고, 실질적 노력도 없었다"며 의료법 64조에 따라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 제64조는 '개설 신고나 개설 허가를 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아니한 때 개설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앞서 녹지병
경기도 안산시가 시(市)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을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현재 전국 지자체 중 전북 부안군과 강원도 화천군이 신입생 등 관내 일부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절반이나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나 시(市) 중에서는 안산시가 최초이다. 게다가 관내 전 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만큼 파격적이다.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장애인·저소득층 가정 대학생 자녀 등을 대상으로 타 기관에서 받는 장학금 외에 본인부담금의 50%(연 최대 200만원)를 우선 지원한 뒤 재정 여건을 보며 4단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울장차연) 소속 장애인들이 12일부터 중구 서울시청 옆 농성장에서 무기한 노숙농성 중이다. 이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탈시설화 계획의 전면수정을 주장하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2차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화를 추진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연 60명(총 300명)의 탈시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산하 장애인 거주시설에 2600여 명의 장앤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서울시의 계획으로는 모든 장애인이 탈시설하기까지 45년이 걸린다. 서울장차연은 "장애인이 모두
17일 오전 4시 29분경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이 숨지고 5명은 중경상, 8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A씨는 이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으며 기초생활 수급자로 특정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신분열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용의자 집에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모두 진화됐으며 경찰은 A씨를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