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음악학도들이 팽창함과 저출산 현상이 맞물리며 여러 명을 모집해 일률적으로 원생들을 가르치는 옛날식 음악학원 운영은 이제는 구시대적인 방법이 아닐까. 명지에 위치한 서정음악학원의 김소원 원장은 20년 째 음악학원을 운영 중인 베테랑이다. 학원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이들과 김소원 원장의 즐거운 표정에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서정음악학원의 수업진행은 피아노를 위주로 하여 바이올린, 리코더, 단
자타공인 '시골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예담건축의 이성환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 이성환 대표의 사무실이 있는 정관면 모전 1길은 유난히 햇볕이 쨍쨍하다. 봄날의 따스한 기운 속에 자리 잡은 이 대표의 사무실은 일반 사무실과는 사뭇 다르다. 이곳이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선한 인상에 행복한 미소를 띈 그가 만든 집이 궁금하다.시골건축가의 사무실3층짜리 상가 주택은 이성환 대표가 만든 집이다. 그가 모전리에 들어온 지는 어연 8년. 지금은 사람이 북적북적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던 이곳에 그가
부산 서면 1번가 맞은편 쪽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개성 있는 카페들과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 거리가 있다. 원래 부전동과 전포동은 공구, 철물 등 산업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던 공구상가 거리였으나 2010년 이후 많은 수의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이색적인 카페거리로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전포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하늘색 건물 은 특별한 공간이다. 독특한 소품으로 주목받는 의 김수현 대표를 만났다.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준 김수현 대표는 행복의 에너지가 가득했다. 독특한 이름인 의 탄생스토리를 조
최근 꽃산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플로리스트’가 새로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꽃의 아름다움에 숨을 불어넣어 꽃의 수명을 연장하고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주는 플로리스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 중 해운대구 중동의 꽃집 더 일리아나(THE ILIANA). 이곳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밝은 분위기의 박현진 대표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가 독일플로리스트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보자.우연히 발견한 꽃과의 인연많은 청년들처럼 박현진 대표 또한 대학을 졸업할 무렵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러던
많은 사람들이 심리상담소와 정신과 병원의 차이를 모른다. 국내에는 공황장애와 피해망상 등의 인간 내적의 이상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정신과 병원에서는 이를 정신적 질환이라 칭한다. 그리고 심리상담소는 심리적 질환이라고 한다. 정신과 병원은 정신적 질환을 뇌와 연결 지어 해석한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한다. 반면 심리상담소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는다. 사람에 대한 환경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상담소마다 내담자가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심리치료 기법이 다르다. 오늘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꽃이 있다. 꽃들은 같은 색이나 모양을 가지는 법이 없다. 각각의 꽃말과 유래도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꽃 중 하나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건 특별하고 근사한 일이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 영원한 것은 없다. 꽃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명이 너무 짧아서 아무리 아끼고 보살펴주어도 며칠 못 가 시들어버려서 아쉽기만 하다.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드라이 플라워(Dry flower)이다. 하지만 드라이 플라워는 생화의 싱싱함과 생동감에는 미치지 못한다. 프리저브드 플라워(Pr
플로리스트(Florist)는 꽃을 뜻하는 라틴어 플로스(flos)와 전문인 또는 예술가를 나타내는 접미사 이스트(ist)의 합성어이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영국과 프랑스 등의 서부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전문 직종이다. 국내에서도 꽃집이 전문화, 대형화 되면서 일하는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엔 '꽃 자판기' 바람이 불며 '꽃'이 조명 받고 있다. 클로리스(CHLORIS)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클로리스(CHLORIS)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축복받은 자들의 섬”에 사는 요
문학이 주는 감동은 일상에서 나타난다. 시인은 각자의 시적 표현으로 독자에게 말을 건다. 다양한 문학 장르 중에서도 시의 가치는 바로 비유와 상징을 통해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적인 의미를 탈피해 시인의 언어로 표현해 낸 시는 독자의 가슴 속을 울린다. 이봉희 시인의 시에서 우리는 그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시인의 티없이 말고 깨끗한 이미지는 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봉희 시인은 어떻게 시와 조우하게 되었을까. 짧은 머리에 소박한 웃음이 인상 깊은 이봉희 시인이 시와 인생을 고스란히 풀어내기 시작했다
몸이아프면 병원을 찾아가 처방전을 받고 약을 먹지만, 마음의 아픔은 호소할 데가 마땅치 않은 것이현실이다. 사회적인 시선 탓에 아픈 마음을 혼자 치유해보려고 노력해도 오히려 상처는 깊어진다. 복잡한 삶 속에서 ‘심리상담’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필연적 관계로 자리 잡고 있다. 치유가 필요한 오늘,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위치한 두드림 연구소를 찾아갔다. 온화한 미소가 인상 깊은 하미경 소장과 함께 당신의 마음에 문을 두드릴 이야기를 풀어보았다. 엄마의 진심이 담긴 심리상담교육 하미경 소장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